구제역 발생농장은 한우 120마리를 사육하는 농가로, 한우 3마리가 고열, 침흘림, 잇몸 궤양 등의 증상을 보여 농장주가 30일 오후 방역당국에 신고했다.
남양주시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경기북부지역 기존 발생농가의 경계지역(반경 10㎞내)을 크게 벗어난 것이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방역당국은 해당농장의 한우 120마리를 살처분하고, 500m내에 있는 농가 3곳의 우제류 210마리를 예방적 살처분하기로 했다.
그동안 경기북부지역은 15~22일 양주, 연천, 파주, 고양, 가평, 포천 등 6개 시.군의 가축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8일째 추가로 확인되지 않아 진정 국면으로 진입했다고 판단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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