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오·진수희·이주호 청문 보고서 조현오 경찰청장, 진수희 보건복지부,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25일 해당 상임위에서 한나라당 단독으로 각각 채택됐다. 상임위 세 곳 모두 야당 의원들의 퇴장 속에 표결됐다. 이 바람에 보건복지위의 경우 이번 청문회 대상자인 이재오 특임장관 후보자까지 표결에 참여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측근’인 진 후보자를 위해 의결정족수(13명)를 채워준 것인데 편법 논란을 낳고 있다. 교육과학기술위에서도 한나라당은 황우여·김세연 의원이 해외 출장으로 참석할 수 없어 단독으로 의결정족수를 채울 수 없게 되자, 김무성 원내대표와 손숙미 의원이 ‘대타’(사·보임)로 표결에 참여했다. 민주당 등 야3당은 전날인 24일에도 기자회견, 성명 등을 통해 이들 3명의 후보자에 대해 직무 부적격 의견을 모으고, 경과보고서를 채택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신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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