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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저' 발언 여대생 공개 사과 "사리분별 못하고 대본대로"

입력 : 2009-11-12 16:06:10 수정 : 2009-11-12 16: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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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닷컴] KBS 2TV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해 '키 작은 남자는 루저(loser)'라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홍익대 재학생 이 모씨가 12일 오전 "경솔하고 신중치 못했던 행동 때문에 피해를 입은 분께 사과를 드린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 씨는 학교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사리분별 하지 못하고 대본을 그대로 따랐던 것은 전적으로 제 잘못"이라며 "정말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 밖에는 드릴 말씀이 없다"고 거듭 사과했다.

이어 "사실 저는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많은 사적인 정보와 루머들, 악플들 때문에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저 때문에 아무 죄 없는 가족들과 친구들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 씨는 방송에서 했던 '루저' 발언을 했던 배경도 설명했다. 그는 "'루저'라는 단어는 작가 측에서 대사를 만들어 대본에 써 준 것"이라며 "대본을 강제적으로 따라야 할 의무는 없었지만 방송이 처음이었던 저와 같이 나왔던 여대생들에게는 너무나 긴장한 나머지 대본을 따르는 분위기가 조성됐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씨는 지난 9일 KBS 2TV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해 "키작은 남자는 '루저(loser)다"라고 말해 논란을 낳았다. 

/ 뉴스팀 news@segye.com 팀블로그 http://comm.blo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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