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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순천만 등 생태관광지 집중 조명

입력 : 2012-02-15 00:38:42 수정 : 2012-02-15 00:3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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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환경스페셜’ 방영

KBS1 ‘환경스페셜’이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생태관광의 현주소를 집중 조명한다. ‘생태관광, 새로운 공존 2부작’ 중 2편에 해당하는 ‘자연, 사람에게 답하다’에서다. 지난주 해외의 성공 사례를 소개한 데 이어 15일 오후 10시 방송에서는 국내 생태관광지를 돌아본다.

제작진은 신비로운 원시림을 간직한 울릉도로 발걸음을 옮겼다. 화산섬 위에 자연 그대로의 원시림을 보전하고 있는 울릉도는 천혜의 생태관광지에 해당한다. 한반도 생태계의 숨겨진 보석이다. 기암절벽으로 가득한 해상 절경은 장관을 이루고, 무성한 원시림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를 지니고 있다. 울릉도의 생물 진화론적 가치가 훼손되지 않도록 우리에게는 보전해야 할 의무가 있다. 프로그램에서는 천혜의 생태계에 대해 전 세계에 알릴 필요가 있음을 강조한다.

생태계를 보전하고 있는 영주시 소백산 자락길의 모습.
KBS 제공
울릉도가 신비로운 수풀을 간직하고 있다면 전남 순천만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생태계가 보전돼 있다. 이곳은 2006년 국내 최초로 람사르 습지로 등록됐다. 거대한 갈대군락과 흑두루미를 보기 위해 지난해 이곳을 찾은 관광객 수만 해도 200만명에 이른다. 입장료 수입은 무려 20억원에 달한다. 순천만이 간직한 경제적 가치는 1000억원을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주민들은 한때 보호구역 지정에 반대하면서 갈대를 태우고 철새를 내쫓기도 했으나 현재는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프로그램에서는 강원도 동강을 끼고 있는 평창군의 마하생태관광지와 철새 도래지로 유명한 서산시 천수만도 조명한다. 또 문화와 생태를 품은 영주시 소백산 자락길과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자연늪인 창녕군 우포늪의 모습도 담았다.

정부는 해마다 늘고 있는 관광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지난해 ‘한국형 생태관광 모델 사업’ 대상지 10곳을 선정하기도 했다. 생태관광은 지역경제를 살리면서도 환경을 보전하는 일거양득의 아이템인 셈이다. 생태관광의 수혜자는 인류 전체다. 프로그램에서는 생태관광의 필요성과 함께 생명의 신비를 영상에 담았다.

한준호 스포츠월드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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