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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잠 못 이룬 밤'… 올들어 9번째 열대야

입력 : 2010-08-05 09:34:40 수정 : 2010-08-05 09:3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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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에 새벽까지 후텁지근한 날씨가 이어지는 열대야 현상이 이틀 연속 나타나 시민이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냈다.

대구기상대는 5일 대구의 아침 최저기온이 26.9도를 기록해 어제에 이어 열대야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들어 9번째 열대야다. 또 경북에서는 포항 26.8도, 안동 25.5도, 구미 25.1 등으로 3곳이 열대야였다.

포항지역 열대야는 올 들어서만 벌써 14번째다. 열대야는 아니지만 영덕과 울진의 아침 최저기온이 각각 24.3도와 24도를  기록하는 등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밤 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열대야 현상은 오후 6시 이후부터 다음날 오전 9시 사이 기온이 25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을 때를 말한다.

한편 대구기상대는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경북 예천과 안동에 내려져 있던  폭염주의보를 폭염경보로 대치 발령하고 문경과 영주, 봉화군 평지, 영덕, 울진군  평지, 울진군 산간, 포항 등에 폭염주의보를 추가로 내렸다.

대구기상대는 “당분간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폭염과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면서 “자외선 지수와 불쾌지수, 식중독 지수가 매우 높겠으니 건강관리와 물놀이 안전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밝혔다.

대구=문종규 기자 mjk20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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