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현아와 용준형이 열애 인정 후 비난 여론에 휩싸였지만, 보란 듯이 당당히 손을 잡고 데이트를 즐긴다는 목격담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8일 OSEN 보도에 따르면 현아와 용준형은 지난 주말 서울 강남의 모 백화점에서 다정하게 데이트를 즐겼다.
이에 한 연예 관계자는 “두 사람이 매장을 둘러보다가 다정히 손을 잡고 나갔다”라며 “일상복 차림이었고 솔직하고 당당하게 열애 공개를 한 만큼 주위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앞서 현아는 1월 1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용준형과 손을 잡고 걸어가는 뒷모습 사진을 공개해 열애설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현아의 소속사 측은 “사생활이라 확인이 어렵다”고 말을 아꼈지만, 용준형이 다음날 팬들과의 유료 소통 플랫폼인 프롬을 통해 “다름이 아니라 갑작스러운 소식에 놀랐을 것 같아서요. 서로 긍정적인 에너지 받으면서 잘 지내고 있으니 예쁘게 지켜봐 줬으면 좋겠어요!”라며 열애를 인정했다.
두 사람의 열애 인정 뒤, 팬들의 반응은 엇갈렸고 더 나아가 비난 여론까지 형성됐다.
용준형이 지난 2019년 ‘정준영 단톡방’ 사건에 연루되어 2015년 정준영이 불법 촬영한 성관계 영상을 공유받은 후 부적절한 대화를 나눈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 이 사건으로 정준영은 2020년 9월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용준형 “동영상을 받은 적 있고 그에 대해 부적절한 대화도 했다. 이 모든 행동이 너무나 부도덕한 행동이었고 내가 어리석었다”고 인정하며 그룹 하이라이트(구 비스트)에서 탈퇴한 바 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현아의 친구였던 고(故) 구하라가 불법 촬영 피해자였는데… 같은 아이돌의 전 연인이라서가 아니라 유사한 범죄로 사망했던 친구가 있으므로 용준형은 아닌 거 같다”라는 다소 격양된 반응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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