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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주 69시간 근무 과도해 무리… 여론 더 수렴해 결정”

입력 : 2023-03-16 07:05:42 수정 : 2023-03-16 18:4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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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尹 '주 최대 69시간 근무 보완' 지시에 MZ·전문가 초청 토론회 개최
김 대표, 노동부에 "정책 발표·공감대 형성는 과정서 매끄럽지 못했다. 자칫 오해할 수 있는 방향으로 설명되는 바람에 혼선 유감" 지적
뉴스1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의 근로시간 유연화 보완 지시에 따라 16일 국회에서 근로시간 제도 개편에 관한 토론회를 연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여당 간사인 임이자 의원(사진)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근로시간 제도 개편 방향 토론회'를 주최한다.

 

이번 토론회에선 이승길 아주대 교수가 좌장을, 양정열 고용노동부 임근근로시간정책단 국장이 발제를 맡았다. 토론 패널로는 유준환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 의장과 조기현 주식회사 유엔파인 대표, 유재은 국무조정실 청년정책조정위원,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 등 MZ 세대 노동조합과 관련 업계, 전문가가 참석한다.

 

앞서 고용노동부는 주당 최대 69시간 노동을 허용하는 등 근로시간 제도 개편방안을 발표했다. '1주 단위'로 된 연장근로시간 관리 단위를 '월·분기·반기·연 단위'로 확대해 탄력적 집중 근로가 가능하게 했지만, 장기간 근로 우려 등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에 윤 대통령은 지난 14일 "입법예고 기간 중 표출된 근로자들의 다양한 의견, 특히 MZ세대의 의견을 면밀히 청취해 법안 내용과 대국민 소통에 관해 보완할 점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 같은 지시에 국민의힘 환노위는 이번 토론회를 시작으로, 이후 제도 보완을 위한 현장 방문 및 세대별, 계층별 간담회를 진행해 여론 수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도 전날 국회에서 "주 69시간은 너무 과도한 시간이라 보이기 때문에 무리라고 생각한다"며 "어느 정도 범위에서 논의할지는 여론을 더 수렴해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고용노동부의 발표가 비판받는 데 대해 "(정책을) 발표하거나 공감대를 형성하는 과정에서 매끄럽지 못했다"며 "자칫 오해할 수 있는 방향으로 설명되는 바람에 혼선을 빚은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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