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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10명 중 9명, '日 후쿠시마산 식품 위험'…일본인은?

입력 : 2023-02-14 18:48:11 수정 : 2023-02-14 19: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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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올해 봄이나 여름쯤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를 방류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후쿠시마산 식품 위험성에 관한 인식에서 한국인과 일본인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013년 10월18일 일본 후쿠시마현 이와키 지구 조합 어민이 잡아올린 수산물. 이와키=교도연합

14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세키야 나오야 도쿄대 교수가 지난해 3월 한국, 중국, 일본 등 10개 국가·지역 대도시의 인터넷 이용자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해양 방류가 이뤄질 경우 후쿠시마산 식품의 안전성을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한국인의 93%는 ‘위험하다’고 답했으나 일본인은 36%에 불과했다. 같은 질문에 위험하다고 답한 비율은 중국 87%, 독일 82%, 프랑스 77%, 대만 76%, 미국 74% 등으로 일본을 제외한 국가·지역은 모두 60%를 넘었다.

 

일본 정부는 오염수를 다핵종 제거설비(ALPS)로 정화 처리하면 세슘을 비롯한 방사성 물질 대부분이 제거된다고 설명하고 있으나, 삼중수소(트리튬)는 걸러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쿠시마현에서 지난 7일 잡힌 농어에서는 지역 수협이 정한 기준치를 넘는 세슘이 검출되기도 했다.


도쿄=강구열 특파원 river91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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