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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재명, 아무 잘못 없지만 또 오라니 가겠다? 거짓·허세·궤변”

입력 : 2023-01-19 07:29:14 수정 : 2023-01-19 14:4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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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하 수석 대변인, 변호사비 대납·대북 송금 의혹 받는 이 대표·김성태 싸잡아 "범죄·비리로 맺어진 둘 사이 돈독한 관계 의심되기 충분"
뉴스1

 

국민의힘은 1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가 오는 28일 검찰에 출석하겠다며 "아무 잘못이 없지만 또 오라니 가겠다"고 말한 데 대해 "허세", "궤변"이라며 맹비난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장동혁 원내 대변인은 논평에서 "이 대표 어록에 한 마디가 추가됐다"며 "이 대표의 어록에 기록된 말들은 얼마 못 가서 모두 거짓이거나 허세임이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발언도 검찰 조사를 마치고 나면 '죄가 없지만 검찰은 기소할 것이다. 진실은 법원에서 밝혀질 것이다'로 바뀔 것"이라며 "이 대표 말은 반대로 뒤집어 보면 진짜 뜻이 보인다. '모른다'는 말은 진짜 모른다는 뜻이 아니고, '죄가 없다'는 말은 진짜 죄가 없다는 뜻이 아니다"라고 비꼬았다.

 

박정하 수석 대변인도 논평에서 "이 대표가 검찰 출석 요구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지방 권력을 이용해 토착 비리 세력과 결탁했던 자신의 범죄 혐의가 분명히 드러나고 있음에도 이 대표는 오늘도 궤변을 늘어놨다"고 했다.

 

특히 이 대표가 '다른 수많은 지자체장이 민간에 개발을 허가해 준 모든 사례가 죄가 되냐'고 한 발언에 대해 "이 대표의 논점 이탈, 사실 왜곡, 선전 선동에 치가 떨릴 지경"이라며 "대장동 게이트가 문제가 된 이유는 민간 개발 허용이 아니라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부패한 특정 세력에 빌붙어 인·허가권을 남용하고 개발 이익을 몰아줬다는 의혹이 터졌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가 이번에는 변호사 1명만 대동하고 가서 당당히 맞서겠다고 했는데 이제 민주당도 이 대표 종말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인지하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보인다"며 "길바닥에서 거짓 논리로 국민 마음을 흔들지 말고 수사에나 충실히 협조하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쌍방울 그룹이 이 대표의 변호사비를 대납했다는 의혹을 고리로도 맹공을 퍼부었다.

 

특히 이 대표와 최근 해외 도피 중 붙잡혀 국내로 송환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서로 모른다고 부인하고 있지만, 쌍방울 전 비서실장 A씨가 두 사람이 가까운 관계라고 법정에서 진술한 것을 거론하며 이 대표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박 수석 대변인은 "변호사비 대납 의혹, 이재명의 경기도에서 있었던 대북 송금 의혹 사건을 보더라도 범죄와 비리로 맺어진 둘 사이의 돈독한 관계는 의심되기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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