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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제미래차엑스포 폐막… 4만5000여명 관람

입력 : 2021-10-25 02:00:00 수정 : 2021-10-24 13:59:47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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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국 161개사 1000개 부스 규모로 참가
코로나 상황 속 659억원 수출 계약 성과
대구경북 자동차관련산업 활력 불어넣어
권영진 대구시장(가운데)이 ‘DIFA 2021’ 개막 행사장을 찾아 차부품을 살펴보고 있다. 대구시 제공
 

국내 미래차 박람회의 대명사 격인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 2021’(DIFA 2021)이 24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대구시에 따르면 ‘모빌리티를 혁신하다, 변화를 이끌다’라는 주제로 6개국 161개 사가 1000개 부스 규모로 참가한 이번 DIFA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4만5000여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이들 관람객은 완성차와 미래차 부품뿐 아니라 ICT(정보통신기술), SW(소프트웨어) 등 다른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발전하는 자동차산업계의 발 빠른 변화를 한눈에 살펴보고, 미래차를 향한 지역기업들의 혁신과 도전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

 

이번 박람회 기간 ‘도심형 항공 모빌리티’(UAM)와 수소차 ‘넥쏘’ 키즈카 체험존을 운영한 현대자동차는 가족 단위의 방문객들에게 단연 인기였다. 첫 전용 전기차인 EV6 롱레인지 모델을 전시한 기아자동차, 지프·벤츠 등의 전시관도 큰 호응을 얻었다. 지역 업체인 삼보모터스는 플라스틱에 신소재 기술과 초경량화 부품 등을 적용한 ‘초소형 e-모빌리티카’를 전시해 부품기업에서 모빌리티 제작까지 가능한 역량을 선보였다. 대영채비는 350kW를 충전할 수 있는 원통형 차세대 고속충전기를 전시해 급속충전기 시장 1위 기업의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완성차 업체로는 현대·기아차, 지프, 로터스, 벤츠 등이 참여해 전기차, 수소전기차, 하이브리드 등을 소개했다. 삼성SDI(배터리), SK이노베이션(배터리), SNT모티브(모터), 엘링크링거코리아(배터리 모듈), AVL(전동화 부품), 서울로보틱스(자율주행 라이다) 등 부품 기업들도 최신 기술을 선보였다. 지난해보다 분야별 국내외 리딩 기업의 신규 참여가 늘어나 산업전으로서의 위상이 강화됐다. 현대케피코, 삼보모터스, E3 등 기업은 e 모빌리티 상생협력관을 조성해 전기 이륜차를 전시하기도 했다.

DIFA 2021에서 자율주행차 경진대회가 열리고 있다. 대구시 제공

미국, 독일, 중국 등 18개국 64개 사의 바이어와 201회의 온·오프라인으로 열린 국내·외 비즈니스 상담회에서는 총 상담액 4380억원, 계약추진액 659억원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이번 박람회 기간 자율주행차 솔루션 기업과 지역부품기업이 협업해 2027년까지 무인 자율주행 모빌리티 양산을 목표로 하는 ‘자율주행 모빌리티 차량 플랫폼 공동개발 협약식’이 열렸다. 이어 대기업과 지역 중소기업이 협업하는 ‘PM산업 육성을 위한 대·중·소기업 상호협력 협약식’이 열려 ‘전기자율차 및 PM산업’ 선도도시로 발전해 나는 대구의 미래상을 제시했다는 게 대구시의 설명이다.

 

권영진 시장은 “올해 DIFA 2021은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미래차를 향한 지역기업들의 눈부신 혁신과 도전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면서 “내년에는 국내를 넘어 보다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하는 국제전시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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