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버트 켈리 부산대 교수가 미국 TV 방송에 재등장했다.
켈리 교수는 북한의 중거리 미사일 발사와 관련, 지난 29일 미 블룸버그 뉴스에 출연했다. 그는 올해 자택에서 영국 BBC 방송과 박근혜 대통령 탄핵 정국 관련 화상인터뷰를 진행하던 중, 방 안으로 자녀 2명이 '난입'하는 해프닝으로 화제가 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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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뉴스 |
켈리 교수가 한국의 긴박한 상황에 대해 타전하고 있는데 방 안로 안경을 쓰고 노란색 옷을 입은 딸 예나(메리언)가 걸어 들어왔고, 보행기에 탄 남동생 제임스까지 뒤 따르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이번에 그가 다시 TV뉴스에 재등장하자 "이번에는 방 문을 잘 잠갔느냐"는 유머 섞인 질문이 여기저기서 날아들었다.
해당 방송 사고 후 켈리 교수는 BBC 측에 사과 이메일을 보냈는데 BBC 측은 오히려 영상은 유튜브에 올려도 되느냐고 물어봤다고. 이에 켈리 가족은 하루 아침에 '유튜브 스타'가 됐다.
큰 이슈가 되자 켈리 교수는 기자회견을 자청해 "원래 일을 할 때 방 문을 잠그는데 그날 따라 깜빡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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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이 돌아왔다' |
다행히도 이번 방송에서는 켈리 부부가 방 문을 꼭 잠갔는지 아이들의 모습은 화면에 비치지는 않았다. 켈리 가족은 지난 5월 KBS2 예능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소셜팀 socia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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