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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연국의 행복한 세상] 내 삶에도 가끔 기름칠을~

입력 : 2016-09-02 07:36:28 수정 : 2016-09-02 07:3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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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한 분이 사무실 문의 이음새에 스프레이로 뿌리고 있어요.

"뭐 하세요?"
"문이 잘 열리도록 기름칠을 하고 있습니다."
"어디 한번 봐요. 우와! 잘 열리는데요. 저한테도 기름칠을 해주면 참 좋겠는데..."
그분이 대답 대신 미소를 짓습니다.

그냥 해본 소리지만 삶에서도 꼭 필요한 것이 기름칠입니다. 내 앞에 놓인 삶은 언제나 쉽지가 않지요. 수많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갈등이 생기고 삐걱거리기 일쑤이죠. 그럴 땐 내 삶의 이음새에 기름칠을 해야 합니다.

삶에서 윤활유 역할을 하는 것은 많이 있어요. 조용히 휴식을 취하거나 멀리 여행을 떠나는 것도 방법이죠. 즐거운 취미를 갖고, 의미 있는 일을 찾아서 하는 것도 좋습니다.

무작정 액셀레이터만 밟지 마세요. 가끔은 브레이커를 밟고 멈추세요. 내 삶이 삐걱거리지 않도록 기름칠도 해보세요.

배연국 수석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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