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코비치는 랭킹 1위에 오르는 데 대해 "모든 선수들의 최종 목표"라며 "몇 년간 1위 자리를 위해 사투를 벌였기에 1위 유지가 얼마나 힘든지 안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6일(한국시간) 보도했다.
101주간 세계랭킹 1위를 달린 조코비치는 다음 주 발표될 세계랭킹에서 1위 자리를 나달에게 내준다.
조코비치가 6일 ATP 투어 차이나오픈(총상금 356만6천50 달러) 단식 결승에서 나달을 꺾는다 해도 이 사실은 변함이 없다.
조코비치는 2위로 밀려난 데 대해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1위 탈환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1위로 시즌을 마감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며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조코비치는 "아직 내가 패배한 게 아니다"라며 "7일이 되면 나달은 세계 랭킹 1위가 되겠지만 여전히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차이나오픈 결승은 조코비치가 1위 탈환을 위해 나설 출발점이다.
조코비치는 2011년 부상으로 불참한 것을 제외하고 2009년부터 이 대회에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그러나 결승 상대인 나달은 올 시즌 프랑스오픈 준결승과 US오픈 결승에서 조코비치를 꺾은 바 있어 만만치 않다.
조코비치는 "나달과 경기할 때 아주 사소한 것이 승부를 갈랐다"며 신중하게 경기를 치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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