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핵실험한 ‘풍계리’는 어떤 곳

입력 : 2009-05-26 09:43:12 수정 : 2009-05-26 09:43:12

인쇄 메일 url 공유 - +

해발 1000m 이상 높은 산 많아 지난해 말부터 핵실험장 복구
◇미국의 군사전문지 ‘글로벌 시큐리티’가 2006년 10월 북한의 1차 핵실험 가능 지역으로 인터넷에 공개했던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주변 위성사진.
연합뉴스
북한이 25일 2차 핵실험을 강행한 곳으로 알려진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는 해발 1000m 이상의 높은 산들이 많고, 2006년 10월9일 1차 핵실험을 한 지역이다.

북한은 풍계리의 한 야산에 동쪽과 서쪽으로 갱도를 뚫고 2006년 동쪽 갱도에서 핵실험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근엔 2차 핵실험을 앞두고 지난해 말부터 핵실험장을 복구하는 정황이 포착돼 한국과 미국의 정보 당국이 주시해 왔다.

풍계리의 핵실험 시설로는 지하 갱도와 케이블, 통제건물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형근(한나라당) 전 의원은 2007년 풍계리 핵실험장에 대해 “서쪽 갱도에서는 작년(2006년) 12월 들어 갱도 입구에 정체를 알 수 없는 물체 1개와 인원 2∼15명의 활동 모습이 수차례 관측됐다”면서 “이는 갱도 보수 및 핵실험 준비를 위한 기자재 반입 동향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었다.

‘조선향토대백과’ 제14권에는 풍계리가 길주군의 북서쪽에 위치하며 ‘북부에는 만탑산(2205m), 기운봉(1874m)을 비롯해 해발 1000m 이상의 높은 산들이 많이 솟아 있다’고 소개됐다. 백과사전은 또 “지세는 북부에서 남서쪽으로 가면서 점차 낮아져 제일 낮은 곳은 해발 600m 정도”이고 “군 소재지인 길주읍까지는 30㎞”라고 설명했다.

박병진 기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있지 유나 '완벽한 미모'
  • 있지 유나 '완벽한 미모'
  • 박주현 '깜찍한 손하트'
  • 있지 예지 '매력적인 미소'
  • 예쁜하트와 미소, 박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