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조트·놀이공원들 손님맞이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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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평리조트의 ‘피크 아일랜드’. |
◆용평리조트 ‘피크 아일랜드’
‘해발 700m에 파도 치는 바다가 있다.’
강원도 평창군 용평리조트에 워터파크인 ‘피크 아일랜드’가 개장한다. 2년여의 공사 끝에 4일 문을 여는 ‘피크 아일랜드’의 개장으로 용평리조트가 사계절 휴양지로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보인다.
‘가족과 건강, 테마’를 주제로 한 물놀이 시설인 ‘피크 아일랜드’는 지하 1층, 지상 4층에 연면적 2만4750㎡의 규모로 동시에 35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피크 아일랜드는 퍼블릭골프장 바로 옆에 위치해 골퍼들이 라운딩을 즐긴 후 스파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고, 3층 테라스에서는 초록의 골프장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실내에는 스파와 파도풀, 슬라이더 등이 설치돼 온 가족이 함께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물결이 치는 비치풀은 실제 바닷가를 찾은 느낌을 준다. 또 실내에 찜질방이 설치돼 있으며 야외에는 자작나무 숲 속에서 핀란드 사우나를 즐길 수 있는 테마탕과 밤이면 눈 내리는 분위기를 연출하는 폭포·얼음동굴 등이 가족단위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용평리조트는 피크 아일랜드 개장 기념으로 오는 11일까지 일반인에게는 50%, 회원에게는 70%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또 대학생과 대학원생에게는 오는 18일까지 입장료 1만5000원으로 특별할인해 준다.
용평리조트는 국내 스키리조트 중에서도 돋보이는 자연친화적 환경에다가 ‘겨울연가’의 촬영지로 일본 등 해외까지 알려져 ‘겨울’ 이미지를 강조한 이국적 분위기로 차별화한다는 계획이다.
용평리조트 관계자는 “피크 아일랜드 개장으로 ‘스키 메카’에서 사계절 관광객이 북적이는 국내 최고의 휴양지로 탈바꿈했다”며 “숲으로 둘러싸인 워터파크에서 가족이 즐겁고 여유롭게 휴식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www.peakisland.co.kr/ (033)330-7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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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디오션리조트의 ‘파라오션 워터파크’. |
◆여수 디오션 리조트 ‘파라오션 워터파크’
전남 여수의 디오션 리조트도 18일 60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파라오션 워터파크’를 개장한다. 4인용 워터 롤러코스터인 ‘허리케인 슬라이드’, 낙하각도가 70도에 달하는 아찔한 ‘다이렉트 슬라이드’ 등 스릴 넘치는 시설이 여럿이다.
지하 800m에서 용출되는 칼슘황산염 온천수를 사용한다. 7월 18일까지는 어른 4만6000원, 어린이 3만2000원. 7월 19일부터 8월 17일까지는 어른 5만4000원, 어린이 3만7000원. 128실의 콘도도 같은 날 개장하며 호텔은 2010년 완공할 예정이다.
www.theoceanresort.co.kr/ (061)692-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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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비언 베이의 ‘와일드 리버’. |
◆캐리비언 베이 ‘와일드 리버’
1일 개장한 ‘와일드 리버’는 캐리비언 베이가 12년 만에 선보이는 대규모 새 시설. 1만 6000㎡(4900평)로 웬만한 중소 워터파크 규모다.
와일드 리버 개장으로 캐리비언 베이는 총 면적이 13만5600㎡(4만1000평)에 달하고 2만명이 동시에 입장할 수 있게 됐다. 와일드 리버는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여러 고객층으로부터 인기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와일드 블러스터’는 단순히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슬라이더가 아니라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한다. 최대 20개까지 코스 조합이 가능하고, 최장 20분까지 탈 수 있다.
‘타워 부메랑고’는 초속 10m의 속도로 곤두박질치다가 반대편으로 올라가는 U자형 슬라이드. 편의시설도 보강돼 햇볕을 피할 수 있는 빌리지(원두막) 77개와 1000명이 동시에 식사할 수 있는 대형 레스토랑이 생겼다. 7월 15일까지는 어른 5만5000원, 어린이 4만3000원. 15일부터 8월 24일까지는 어른 6만5000원, 어린이 5만원. www.everland.com/ (031)320-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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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닉스파크의 ‘블루 캐니언’. |
지난달 14일 개장한 강원 평창 휘닉스파크의 ‘블루캐니언’은 총 2만6400㎡(8000평) 규모로, 지중해의 그리스 산토리니를 콘셉트로 했다. 대표시설은 튜브를 타고 폭 5m, 길이 210m의 풀을 따라 내려가는 ‘웨이브 리버’. 3곳에서 급류와 파도를 끊임없이 만들어낸다.
‘업힐 슬라이드’는 낙차가 5층 높이에 달하며, ‘스피드 슬라이드’는 4층 높이에서 떨어진다. 4인승 슬라이드도 길이가 176m에 달한다. 가족 단위 이용객을 위한 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7월 11일까지는 대인 5만원, 소인 3만 8000원. 그 후 8월 24일까지는 대인 6만 5000원, 소인 5만원. www.bluecanyon.co.kr/ (033)330-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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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 스파 도고. |
1일 충남 아산 도고 온천타운에 문을 연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는 2만4600㎡(약 7500평) 규모의 온천 워터파크. 국내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유황온천수를 사용한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온천탕과 마사지 시설, 바데풀과 유수풀 등을 고루 갖추고 있다. 슬라이드, 파도풀 등 젊은층 취향의 짜릿한 놀이시설은 없지만, 아늑한 가족형 휴식공간으로는 제격이다. 인테리어가 고급스러우며, 시설을 꽉 채우는 대신 여유 공간을 많이 뒀다. 여름 극성수기(7월 26일∼ 8월 17일) 요금이 어른 3만5000원, 어린이 2만5000원으로 다른 곳에 비해 많이 저렴하다.
www.paradisespa.co.kr/ (041)542-6031
박창억 기자·춘천=박연직 기자
danie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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