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태 회의" 박지원·장병완 ·이용섭 등은 신당으로 한나라당 입당을 타진했던 무소속 조순형 의원(서울 성북을)이 발길을 돌려 11일 자유선진당에 입당했다.
조 의원은 이날 서울 남대문로 단암빌딩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내각도 정부도 아닌 대통령직인수위의 주요 국가정책을 둘러싼 월권적이고 비정상적인 행보에 대해 제대로 견제도 하지 못한 채 공천 경쟁에만 골몰하는 한나라당의 행태와 자세는 강력한 견제 야당의 필요성을 일깨워줬다”며 ‘정통보수 야당 건설’을 입당의 변으로 밝혔다.
선진당은 이날 조 의원의 입당으로 12일 국민중심당과 당대당 통합을 하면 국회 의석 8석을 확보하게 돼 분당 수순을 밟고 있는 민주노동당(9석)을 제치고 조만간 원내 3당이 될 전망이다. 총선 출마 의사를 밝힌 박지원 김대중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장병완 전 기획예산처 장관, 이용섭 전 건설교통부 장관은 이날 통합신당에 입당했다.
박 실장은 이날 측근을 통해 당산동 당사에 입당원서를 제출하고 총선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출마지인 목포를 방문 중인 박 실장은 이날 재래시장과 시청을 찾아 지역 인사들과 시민들에게 인사를 했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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