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교역 150억弗로 확대 목표
“방산·첨단기술·AI 협력 증진 기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사진) 튀르키예 대통령이 “한국은 제2원전의 유력 파트너”라며 양국 관계 증진에 기대를 나타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2∼4일 이재명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포함한 방한 일정을 소화한다.
그는 이날 공개된 한국 언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이번 서울 방문을 통해 양국 간 경제 관계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은 튀르키예와 대한민국의 수교 70주년이 되는 해로 오랜 우정을 새 협력을 통해 한층 강화하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통해 더 공고히 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튀르키예가 북부 시노프 지역에서 추진하는 제2원전 건설 프로젝트와 관련해 “한국과 진행 중인 협의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한국을 이 사업의 유력한 협력파트너 후보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한국전력과 튀르키예 원자력공사가 원자로 기술과 부지 평가 등에서 협력한다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중국과 러시아, 캐나다 등도 가세하며 수주 경쟁이 본격화됐다. 그는 “다른 국가와 진행 중인 협의도 고려해 튀르키예 국익에 부합하도록 모든 선택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방산, 원자력에너지, 첨단기술, 인공지능(AI), 재생에너지 분야를 중요한 기회로 본다”면서 이번 방한을 통해 해당 분야의 협력 증진을 논의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 대통령이 가자지구의 인도적 비극과 관련해 밝힌 입장과 지원 활동에 보낸 지지를 소중히 생각한다”며 가자지구 재건사업에 한국의 참여를 기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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