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량 등 치어리더 5명·트럼페터 6명 참여…원정 응원 패키지도 모집
한국 야구의 레전드 김태균과 오승환이 2026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 대표팀의 국내 훈련에 합류해 선수들을 지도한다. 일본 도쿄돔에서는 앰프를 활용한 응원이 가능해지고 공식 응원석 규모도 확대된다. 대표팀은 선수단 전력 강화와 팬들의 현장 응원 준비를 병행하며 대회에 대비하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김태균과 오승환이 3일부터 4일까지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진행되는 대표팀 국내 훈련에 인스트럭터로 참여한다고 2일 밝혔다.
김태균은 KBO 리그를 대표하는 타자로 활약했으며 일본프로야구(NPB) 지바 롯데에서도 뛰었다. 200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부터 2017 WBC까지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2006 WBC 3위와 2009 WBC 준우승 등에 힘을 보탰다.
오승환은 KBO 리그 통산 최다 세이브 기록을 보유한 마무리 투수 출신이다. 2006 WBC와 2008 베이징 올림픽, 2009 WBC 등 주요 국제대회에서 활약하며 한국 야구의 전성기를 이끈 주역으로 꼽힌다. 두 인스트럭터는 국제대회 경험을 바탕으로 대표팀 선수들에게 실전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선수단을 지원할 응원단도 꾸려졌다. KBO는 11월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APBC에서 대한민국 응원단을 운영하고, 한국이 치르는 모든 경기에 공식 응원석을 마련한다.
응원단은 이윤승 응원단장을 비롯해 박기량·차영현·최혜린·이예은·심영원 등 치어리더 5명으로 구성됐다. 트럼페터 6명과 북 연주도 더해 한국 특유의 응원 문화를 선보인다.
특히 그동안 앰프 사용에 제약이 있었던 도쿄돔에서 이번 대회에는 앰프를 활용할 수 있도록 NPB 측과 협의를 마쳤다. 지난해 11월 한일전과 올해 3월 WBC에서 주목받았던 트럼펫 연주에 앰프와 북소리를 더해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공식 응원석 규모도 지난 WBC보다 확대됐다. 일본전에는 약 3000석, 나머지 경기에는 약 5000석을 확보해 더 많은 팬이 내야에서 대표팀을 응원할 수 있도록 했다.
KBO는 현장 응원 참여를 위한 원정 응원단 여행 패키지도 모집하고 있다. 패키지에는 응원단상 앞 주요 구역 좌석이 포함되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KBO와 국립중앙박물관이 협업해 선보이는 ‘KBO X MU 대표팀 컬래버 상품’을 기념품으로 제공한다.
최원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일부터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국내 훈련과 연습경기를 치른 뒤 12일부터 15일까지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본 대회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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