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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날 이웃집 화재 뛰어든 소방관…노부부 대피시키고 초기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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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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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번 조성국 소방교, 고압분무기로 연소 확대 막아

자신의 생일이자 비번 날 이웃집에서 불이 난 것을 발견한 소방관이 현장에 있던 노부부를 신속히 대피시키고 초기 대응에 나서 추가 인명 피해와 화재 확산을 막았다.

휴일인 20일 저녁 전북 완주군 용진읍 한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화한 소방대원들이 현장을 살피고 있다. 전북도소방본부 제공
휴일인 20일 저녁 전북 완주군 용진읍 한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화한 소방대원들이 현장을 살피고 있다. 전북도소방본부 제공

21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익산소방서 팔봉119안전센터 소속 조성국 소방교는 전날 오후 6시50분쯤 완주군 용진읍 자택 인근에서 이웃 주택에 화재가 발생한 것을 발견했다. 당시 주택에서는 화염이 거세게 치솟고 있었고, 현장에 있던 집주인 부부는 대야에 물을 받아 불을 끄려 하고 있었다.

 

조 소방교는 불길이 급격히 번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으로 판단해 즉시 현장으로 달려가 이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 앞서 불을 끄는 과정에서 노인 1명이 양팔에 2도 화상을 입었지만, 조 소방교의 신속한 대피 조치로 추가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조 소방교는 노인들의 안전을 확보한 뒤 자택에 있던 고압분무기를 가져와 소방대가 도착할 때까지 불길이 주변으로 번지는 것을 막는 데 주력했다. 이후 현장에 도착한 관할 소방대가 진화에 나서 불을 완전히 껐다.

자신의 생일이자 비번 날 이웃집에서 불이 난 것을 발견하고 신속히 초기대응에 나서 추가 인명 피해와 화재 확산을 막은 익산소방서 팔봉119안전센터 소속 조성국 소방교.
자신의 생일이자 비번 날 이웃집에서 불이 난 것을 발견하고 신속히 초기대응에 나서 추가 인명 피해와 화재 확산을 막은 익산소방서 팔봉119안전센터 소속 조성국 소방교.

이날은 조 소방교의 생일이면서 비번 날이었다. 화재를 발견하자, 곧바로 현장으로 달려가 주민을 먼저 대피시키고 소방대가 도착할 때까지 초기 대응에 나선 것이다.

 

진형민 전북소방본부장은 “근무 여부와 관계없이 도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행동한 것은 소방관으로서의 사명감을 보여준 사례”라며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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