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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8일 만에 또…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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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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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실, 국방부·합참과 긴급 점검회의
원산 일대서 2발… 화성-11계열로 추정

북한이 20일 오후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군은 이날 오후 3시쯤 북한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 미사일은 약 450㎞를 비행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쏜 미사일을 포착한 지 약 3시간이 지난 오후 5시 50분쯤 북한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추가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또다시 포착했다. 해당 미사일은 600㎞ 이상을 날아갔다. 북한이 이날 쏜 미사일은 화성-11(KN-23·24) 계열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된다.

북한이 지난 12일 장거리포와 미사일 부대 합동 타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조선인민군 각급 연합부대 장거리포 및 미사일 구분대들의 협동 화력습격훈련이 12일 진행됐다"고 14일 보도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이 지난 12일 장거리포와 미사일 부대 합동 타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조선인민군 각급 연합부대 장거리포 및 미사일 구분대들의 협동 화력습격훈련이 12일 진행됐다"고 14일 보도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한·미는 북한이 쏜 탄도미사일의 정확한 제원을 정밀분석하고 있다. 합참은 “한·미 정보당국은 발사 초기부터 관련 동향을 추적·공유했으며 일본과도 정보를 공유했다”며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가안보실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국방부·합참과 함께 긴급 안보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안보실은 “대응 상황을 확인하고 이번 발사가 우리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평가하고 필요한 조치 사항들을 점검했다”며 “우리의 대비 태세에 만전을 기할 것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안보실은 또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는 엄중한 행위로,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8일 만의 재발사다. 앞서 북한은 한·미·일 3국 정례 군사훈련인 ‘프리덤 에지’ 종료 다음 날인 지난 12일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수 발 발사했다. 북한은 이틀 뒤인 14일 관영매체 보도를 통해 순항·탄도미사일과 방사포, 무인기 등을 사용한 화력습격훈련이었다고 밝혔다. 북한의 이번 발사는 탄도미사일의 기술적 개량, 북한군 차원의 전술적 운용능력 검증·강화,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앞세워 일정 정도의 군사적 긴장을 꾸준히 유지하려는 정치적 의도 등이 포함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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