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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탄천’ 개발 제시에 與 “허황된 주장” 직격…용산 공급 철회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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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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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용산공원을 활용한 주택공급 계획 대안으로 탄천물재생센터 부지를 제시한 가운데 여당에서는 허황된 주장이라는 반발이 나왔다. 탄천 부지 개발에 시일이 걸리는 만큼 우선 신속한 공급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은 27일 서울 여의도에서 당 소속 서울 구청장들과 당정간담회를 열고 주택공급 방안을 논의했다. 김영배 서울시당위원장은 “현시점에서 주거 공급의 두 가지 원칙은 ‘부담 가능함’과 ‘최대한 빠르게’”라며 “이른 시간 내 공급 가능한 택지 현황을 점검하자”고 말했다. 그는 “500세대 혹은 300세대 이하 소규모 정비 사업·지역 개발 관련 도시계획 권한의 경우 서울시장이 과도하게 가진 권한을 자치구로 이양하는 문제도 논의하면 좋겠다”고 했다. 서울시의 반대로 신속한 대규모 주택공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는 상황을 감안해 각 자치구와 함께 소규모 정비사업과 공공부지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오세훈 서울시장.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 연합뉴스

구청장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구로 철도차량기지를 비롯해 구별로 주택 공급이 가능한 사업지들을 서울시당에 전달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오 시장이 제안한 탄천물재생센터 부지 대안에 대해 “이전하지 않으면 주택공급이 불가능한데 마치 공급할 수 있는 것처럼 조감도 정치를 하고 있다”며 “물재생센터 11만평 부지를 어디로 옮겨가자고 제안하는 건지 여쭤보고 싶다”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허황한 이야기는 그만하고 실질적으로 5년 안에 착공 가능한 주택사업을 하자는 정부 제안에 협조부터 하는 것이 순서이고, 도리”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오 시장의 제안을 검토하되, 용산 계획을 당장 포기할 필요는 없다는 입장이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정책조정회의에서 “민주당은 공급 가능한 모든 부지를 살피고 필요한 입법을 제때 뒷받침해 국민 주거 안정을 지키겠다”며 “필요한 주택을 마련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 원내대표는 “지금 국민에게 가장 절실한 것은 공급 속도”라며 “탄천은 탄천대로, 용산은 용산대로 청년과 서민의 주거 활용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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