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대구시장이 지역 경제를 다시 일으키기 위해 정부에 아낌없는 지원을 요청했다.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추 시장은 전날 청와대에서 열린 대통령 주재 '제10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기존 산업구조의 한계와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한 심각한 경제적 위기를 설명했다.
추 시장은 이 자리에서 대구의 경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인공지능, 로봇, 미래 모빌리티(미래형 이동수단) 등 5대 신산업을 중심으로 한 '경제대개조' 계획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정부 차원의 연구개발 지원과 세금 감면 혜택 확대를 요청했다. 특히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과 미래형 이동수단 핵심 부품 클러스터(연합지구) 조성을 발 빠르게 구체화해 줄 것을 건의했다.
지역 최대 현안인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과 행정통합에 대해서도 정부의 결단을 촉구했다. 추 시장은 “23조원이라는 막대한 재원이 들어가는 신공항 사업을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부산 가덕도 신공항 사례처럼 국가 주도 사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도권 집중 체제를 극복하기 위한 대구∙경북통합 특별법이 올해 정기국회 안에서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추 시장은 국책은행인 IBK기업은행 등 핵심 공공기관이 대구로 이전될 수 있도록 공정한 결정을 내려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설립과 지역 거점 국립대 지원 사업의 경북대 선정 등도 함께 건의했다.
추 시장은 “성장동력 저하와 경기 침체, 세수 감소 등으로 대구의 경제 여건이 매우 어렵고 국가정책 추진 과정에서 또다시 소외될까 우려된다”며 “대구 경제대개조, 신공항 건설, 행정통합, 2차 공공기관 이전 등 핵심 현안을 통해 지방 주도의 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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