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7월 외국인 관광객이 161만명으로 월 최다 기록을 경신했으며 외국인 관광객의 카드 소비액은 4개월 연속 1조원을 넘었다고 2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종전 월간 외국인 관광객 최다 기록은 방탄소년단(BTS) 광화문 공연이 있었던 3월의 약 157만명이었다.
7월 외국인 관광객 수는 3월 기록을 뛰어넘어 최다 기록을 새로 썼으며, 전월(6월)의 약 153만명보다 약 5%, 전년 동월의 133만명보다는 약 21% 증가했다.
올해 초부터 7월까지 서울을 찾은 외국인 방문객은 983만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 811만명이 방문한 것과 비교해 21.3% 늘었다.
7월 방문객을 국적별로 보면 중국이 60만명(37.1%)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 25만명(15.8%), 대만 20만명(12.4%), 미국 12만명(7.2%) 순이었다.
다만 이같은 관광객 통계는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한국 전체 외국인 관광객 숫자에 작년 기준 서울 방문 비율 76.8%를 적용한 추정치로, 정확한 수치는 아니다.
서울의 외국인 관광객 카드 소비액은 올해 4월 처음 1조원을 넘은 이후 4개월째 1조원대 금액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7월은 1조707억원으로 작년 동월과 비교해 69.7% 급증했다.
올해 들어 7월까지 누적 소비액은 6조6천88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8.7% 늘었다. 업종별 비중은 쇼핑(46.4%), 의료·웰니스(24.4%), 식음료(13.1%) 순이었다.
시는 외래관광객 3천만명, 1인당 지출액 300만원, 체류 기간 7일, 재방문율 70%를 달성하는 '3·3·7·7 서울관광 미래비전'을 목표로 관광 정책을 펴고 있다.
단순히 관광객 수를 늘리는 데 집중하기보다 체류 기간과 소비액, 재방문율을 함께 높이기 위해 의료·웰니스, 미식, 뷰티 등 고부가 관광 콘텐츠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조성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이제는 관광객 수를 넘어 더 오래 머물고 더 많이 경험하며 다시 찾는 서울을 만들기 위해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와 야간관광을 확대하고, 체류와 소비를 높이는 '24시간 활력경제도시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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