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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강원FC 홈경기장 명칭 변경 이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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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배상철 기자 b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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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 기업명 포함 여부 놓고 대립
강원FC, 홈경기 개최지 강릉 결정
강원도 “다시 협의하라” 중재 나서

강원 춘천시가 소유한 축구 경기장 명칭 변경을 두고 강원FC와 시가 갈등을 빚고 있다. 강원FC는 구단 자생력을 위해 경기장 이름에 후원 기업명을 넣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시는 공공시설 명칭의 상업적 활용에 제약이 있다며 거부하고 있다. 결국 구단주인 강원도가 중재에 나섰다.

강원FC는 2027·2028시즌 홈경기를 강릉에서만 개최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앞서 강원FC는 춘천시와 강릉시를 대상으로 홈경기 개최 유치의향서를 받았다. 강원FC는 서류 검토 결과 강릉시는 구단이 제시한 필수조건을 모두 수용한 반면 춘천시는 일부 이견을 보였다며 강릉을 홈경기 개최지로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춘천시는 즉각 반발했다. 이견을 좁히기 위해 노력했으나 불합리한 내용을 받아들일 수는 없었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핵심 쟁점은 경기장 상업적 명명권이다. 강원FC는 구단 자생력을 높이고 후원 수익을 확대하려면 경기장 명칭 변경은 필수라고 주장한다. 반면 춘천시는 공공시설인 송암동 스포츠타운 종합경기장 명칭을 변경하고 상업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시간을 두고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할 사안이라는 입장이다.

지난 시즌에 이어 다음 시즌도 강릉 단독 개최 가능성이 커지자 구단주인 강원도가 중재에 나섰다. 도는 홈경기 개최와 관련해 춘천시와 다시 협의할 것을 강원FC에 지시했다. 도 관계자는 “강원FC는 어느 한 지역만을 위한 구단이 아니라 도민 모두의 구단”이라며 “강릉과 춘천이 함께 강원FC를 응원하고 성장시킬 수 있도록 구단과 춘천시가 열린 자세로 협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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