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여제’ 김연경이 아시아배구연맹(AVC) 선수위원회 위원장 및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김 신임 위원장의 임기는 다음달 1일부터 2028년 9월1일까지 2년이다. 김연경은 AVC 이사회의 일원으로도 활동한다. AVC나 FIVB 등 국제배구 기구에서 한국 배구의 목소리를 대변해줄 수 있는 국제배구 행정가가 거의 전무했던 한국 배구로선 김 위원장의 행보는 참으로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김 위원장은 태극마크를 달고 2012 런던부터 2016 리우, 2020 도쿄까지 올림픽 3회 연속 출전에 2012 런던과 2020 도쿄에서는 한국의 4강 신화를 이끌었다. 2012 런던 올림픽에서는 4위 팀 선수임에도 올림픽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클럽 무대에서의 활약도 눈부셨다. V리그에서 데뷔 시즌부터 신인왕과 MVP를 독식하며 국내 무대를 평정한 뒤 일본과 튀르키예, 중국 등 해외 리그에서 10년 이상 활약했다. 2011~2012시즌엔 페네르바체를 유럽 챔피언스리그 첫 우승으로 이끌었고, 아시아 선수 최초로 MVP에 오르는 등 세계적인 명성을 쌓았다.
AVC는 김 위원장이 현역 시절 보여준 뛰어난 기량과 국제적 위상, 리더십을 높이 평가하며 아시아 배구를 리드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 AVC 선수위원장으로서 선수들의 목소리와 권익을 대변하는 한편, 홍보대사로서 아시아 전역에 배구의 저변을 확대하는 활동을 펼치게 된다.
라몬 수자라 AVC 회장은 공식 위촉 편지를 통해 “김연경의 탁월한 커리어와 코트 안팎에서 보여준 리더십, 스포츠에 대한 헌신은 선수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아시아 전역에 배구를 홍보할 가장 이상적인 적임자”라며 “새로운 비전과 영감을 전해줄 것에 대해 기대가 크다”라고 환영의 뜻을 전했습니다.
김연경은 이번 위촉과 관련해 “아시아 배구를 위해 뜻깊은 역할을 맡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고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선수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다음 세대 후배 선수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어 “아시아 전역에 배구의 매력을 알리고 스포츠의 가치를 전달하는 홍보대사 역할에도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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