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부지법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메일이 접수돼 경찰이 수색 작업을 벌였다. 이날 전국 법원 9곳이 같은 내용 협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26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경찰과 소방은 오후 1시10분쯤 동부지법 청사에 대한 폭발물 수색 작업을 진행했다. 법원으로 ‘법원 주변에 사재 폭발물이 폭발할 예정’이라는 내용의 메일이 접수돼 소방은 오후 12시44분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했다. 법원 청사관리팀 해외 메일을 통해 수신된 협박 내용에는 ‘오후 1시34분부터 오후 7시30분 사이 폭탄이 폭발할 예정’이라는 문구와 함께 일본 아이돌 내용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북부지법, 서울 서부지법, 서울 중앙지법과 전주, 청주 등 전국 각지 법원 5곳에 같은 내용의 메일이 법원 이름만 바뀌어 전달된 것으로 확인됐다.
수색은 40여분간 진행됐다. 경찰은 경력 35명, 소방 인력 25명을 투입했고, 법원 방호 직원 6명과 구청 직원들도 동원됐다. 경찰은 민원인 출입이 가능한 법원 청사 1∼5층과 법원 주변을 수색한 결과 폭발물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하고 수색을 종료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날에도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몰 콘서트홀을 폭파하겠다는 협박 메일이 접수돼 경찰이 수색 작업을 벌였으나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았다.
허위 협박 사건은 공중협박죄와 위계공무집행방해죄 등으로 의율해 형사 처벌될 수 있다. 또한 공권력 낭비가 심각한 경우 국가는 민사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 지난 24일 수원지법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역에서 흉기 난동을 벌이겠다고 거짓 협박한 20대 남성을 상대로 경찰이 청구한 5500만원 손해배상 소송에서 1484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왕설래] 북극항로](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8/25/128/20260825518210.jpg
)
![[데스크의 눈] 북·미 대화와 한국의 자리](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08/12/128/20250812517754.jpg
)
![[안보윤의어느날] 이름을 부르면](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7/14/128/20260714524090.jpg
)
![[오늘의시선] ‘경찰 불신’ 걷어낼 해법은 없는가](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3/08/22/128/20230822517604.jp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