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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만 달러의 사나이’ 김시우, PO 최종전서도 일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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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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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2026년 누적 상금만 973만5444달러
페덱스컵 랭킹 보너스로 605만달러 추가
최종전 꼴찌해도 35만 5000달러 받아
2026년 상금·보너스 1614만달러 확보
ST LOUIS, MISSOURI - AUGUST 21: Si Woo Kim of South Korea plays his shot from the eighth tee during the second round of the BMW Championship 2026 at Bellerive Country Club on August 21, 2026 in St Louis, Missouri. Alex Slitz/Getty Images/AFP (Photo by Alex Slitz / GETTY IMAGES NORTH AMERICA / Getty Images via AFP)/2026-08-22 07:00:49/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ST LOUIS, MISSOURI - AUGUST 21: Si Woo Kim of South Korea plays his shot from the eighth tee during the second round of the BMW Championship 2026 at Bellerive Country Club on August 21, 2026 in St Louis, Missouri. Alex Slitz/Getty Images/AFP (Photo by Alex Slitz / GETTY IMAGES NORTH AMERICA / Getty Images via AFP)/2026-08-22 07:00:49/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4승을 기록 중인 김시우(31·CJ)는 올해 투어 데뷔 이후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상금이 이를 말한다. 그는 올해 정규 대회와 ‘쩐의전쟁’ 페덱스컵 플레이오프(PO) 1, 2차 대회에서 모두 973만5444달러를 벌어들였다. 최종 3차전은 꼴찌도 35만5000달러를 받기 때문에 이미 시즌 누적 상금만 1000만달러 돌파를 예약했다. 여기에 페덱스컵 랭킹으로 받은 보너스를 합치면 올해 벌어들인 상금과 보너스는 1600만달러를 넘어선다. 이제 필요한 건 우승이다.

 

김시우가 27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7490야드)에서 개막하는 PO 최종 3차전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해 정상을 두드린다. 70명으로 시작한 PO는 2차전 50명을 거쳐 3차 최종전에는 30명만 출전한다. 최종전 총상금은 4000만달러, 우승 상금은 무려 1000만달러(약 138억5500만원)가 걸려있다. 선수들이 치열한 우승 다툼을 펼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번 시즌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시우 역시 우승을 노린다. 그는 올해 23개 대회에 출전해 컷탈락은 한차례에 그쳤고 톱10을 11차례나 달성했다. 이는 12차례를 기록한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30·미국) 다음으로 많은 톱10 성적이다. 다만 준우승 3회, 3위 두 차례가 포함돼 있을 뿐 시즌 첫승을 신고하지 못해 우승 갈증이 심한 상황이다. 최종전 우승 가능성은 있다. 준우승 3차례에는 PO 1차전이 포함됐을 정도로 PO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외신들은 올해 김시우가 좋은 성적을 내는 배경으로 최대 약점인 퍼트 능력이 개선된 점을 꼽았다. 김시우는 외신 인터뷰를 통해 “지난 10년 동안 퍼트할 때 손이 떨리는 퍼팅 입스(Yips) 때문에 고생했는데 이제 입스가 사라져 좋은 성적을 내는 것 같다”고 밝혔다.

김시우. AFP연합뉴스
김시우. AFP연합뉴스

김시우가 최종전에서 우승한다면 올해 상금과 보너스는 대폭 늘어난다. PGA 투어는 정규 대회 최종전 윈덤 챔피언십 종료 직후 이미 보너스 2000만달러를 페덱스컵 랭킹 10위까지 차등 배분했으며 셰플러는 절반인 1000만달러를 가져갔다. 랭킹 7위인 김시우는 보너스 65만달러를 받았다. 또 PO 2차전 종료 뒤 보너스 1억달러가 차등 지급됐는데 랭킹 5위를 기록한 김시우는 540만달러를 받아 보너스로만 605만달러(약 83억8300만원)를 벌었다. 따라서 시즌 누적 상금과 최종전에서 확보한 상금을 모두 더하면 현재 1614만달러(약 223억1200만원)를 확보했다. 최종전 성적에 따라 금액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김시우는 한국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를 통해 “이번 시즌 우승권에서 자주 경기하면서 자신감이 생겼다”며 우승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주형. AFP연합뉴스
김주형. AFP연합뉴스

극적으로 최종전 티켓을 잡은 김주형(24)의 활약도 기대된다. 랭킹 26위로 1차전을 시작한 김주형은 2차전에서 랭킹 29위로 밀리며 가까스로 최종전에 합류했다. 2023년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우승 이후 깊은 슬럼프에 빠진 김주형은 지난 7월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에서 우승하며 부활했다. 투지가 좋은 만큼 최종전에서 상위권 성적을 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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