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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만 최전방 진먼 연결 교량 추진…대만 "일방 결정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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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푸젠성 샤먼과 대만 최전방 섬 진먼다오(금문도)를 연결하는 교량 건설 구상을 구체화하자 대만이 강하게 반발했다.

26일 중국 샤먼일보에 따르면 샤먼시는 최근 발표한 '대만과의 교류·협력 촉진 12개 조치'에서 '샤진대교'(厦金大橋)의 샤먼 구간을 올해 말 개통 목표로 계속 건설하는 한편 진먼 구간 건설 방안도 연구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샤먼 해변의 '일국양제 통일' 선전물
중국 샤먼 해변의 '일국양제 통일' 선전물


샤진대교는 샤먼에서 다덩다오를 잇는 샤먼 구간과 다덩다오에서 진먼다오로 이어지는 진먼 구간으로 구성되는 해상 교량 구상이다.

샤먼 구간은 2023년 10월 착공해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며 중국은 향후 이를 진먼다오까지 연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진먼 방향으로 교량을 연장할 수 있는 접속부도 확보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샤먼시는 또 샹안국제공항 내 진먼 전용 터미널 설치 방안 연구, 대만 농수산물 유통 확대, 양안 식품안전 기준 비교 등도 교류·협력 확대 방안으로 제시했다.

이에 대해 대만의 중국 본토 담당 기구인 대륙위원회는 "양안의 공공 인프라 건설은 공권력과 관련된 사안으로 중국이 일방적으로 결정할 수 없다"며 "대만 정부는 관련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 없다"고 비판했다.

진먼다오는 대만 본섬과는 200㎞가량 떨어졌지만 중국 샤먼과는 수㎞ 거리에 불과한 대만 최전방 섬이다.

이곳에서는 1958년 8월 23일부터 44일간 중국과 대만 사이에 대규모 포격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당시 중국군은 진먼다오에 47만여 발의 포탄을 쏟아부었으나 대만군의 저항에 막혀 점령하지 못했다.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최근 진먼다오에서 열린 '진먼 포격전' 68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반공보대'(反共保台: 공산주의를 반대하고 대만을 지킨다)의 정신을 고수하고 국방예산을 지지해 대만해협의 평화를 위해 더욱 견고하고 단단한 초석을 구축하자"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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