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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자폭용 드론 첫 해상 실험 ‘실패’… 발진 후 바다로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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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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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함서 해양 운용성 검증 나섰지만 드론 추락으로 정찰·표적 타격 실험 못해
해군, 자폭용 드론 체계개발과 연계해 해양 운용성 재검증 예정

국방과학연구소(ADD)가 개발 중인 자폭용 드론의 해양 운용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해 해군이 처음 실시한 전투실험이 드론의 해상 추락으로 실패했다.

 

해군은 지난 25일 남해상 마라도함에서 계획한 자폭용 드론 해양 운용 검증 전투실험에서 자폭용 드론이 함상에서 발진 직후 해상으로 추락해 전투실험을 실시하지 못했다고 26일 밝혔다.

 

해군이 드론을 활용한 군수품 수송 훈련 중 함정에 드론이 착륙하고 있는 모습. 해군 제공
해군이 드론을 활용한 군수품 수송 훈련 중 함정에 드론이 착륙하고 있는 모습. 해군 제공

당초 해군은 국방과학연구소와 협업해 대형수송함인 마라도함(LPH·1만4000t급)에서 자폭용 드론의 함정 운용 적합성과 해상 비행능력, 이동표적 타격 가능성 등을 검증할 계획이었다.

 

실험에는 마라도함과 자폭용 드론, 고속무인표적정 1대가 투입됐으나 자폭용 드론이 비행갑판에 설치된 발사대에서 발진한 직후 해상으로 추락하면서 이후 예정됐던 비행과 정찰·표적 탐색, 타격 실험은 진행되지 못했다.

 

이번 실험은 해군이 함정에서 자폭용 드론을 운용할 수 있는지를 처음 확인하는 자리였다. 특히 해상에서 자율비행하며 표적을 탐색하고 이동 중인 표적을 타격할 수 있는지를 검증할 예정이었지만, 발진 단계에서 추락하면서 핵심 실험은 모두 무산됐다.

 

해군은 이번 실험 결과와 관련해 구체적인 추락 원인이나 기체 상태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향후 자폭용 드론 체계개발과 연계해 해양 운용성을 다시 검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군 관계자는 “향후 자폭용 드론 체계개발과 연계해 해양 운용성을 검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방과학연구소가 개발 중인 자폭용 드론은 전폭 약 3m 규모로 10시간 이상 체공하며 정찰·탐색과 정밀 타격을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항재밍 기술과 통신 보안 기능, 전자광학·적외선(EO/IR) 카메라와 자동표적인식(ATR) 기술 등을 적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은 자폭용 드론이 개발되면 정찰·감시와 정밀 타격 등 다양한 임무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마라도함과 같은 대형수송함을 비롯해 차기상륙함, 유·무인전력항모 등 주요 함정으로 운용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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