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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24시] 李대통령 “한배 타고난 쌍둥이도 서로 달라…작은 차이 넘어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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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안 기자 ea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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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하루는 곧 국정의 흐름이다. 한마디 발언과 하나의 일정, 작은 결정 하나에도 정부가 향하는 방향이 담긴다. ‘청와대 24시’는 대통령의 말과 대통령실의 움직임을 하루 단위로 정리해 독자들에게 전한다. 하루 동안 있었던 주요 발언과 정책, 현장의 분위기를 핵심만 간결하게 담았다. 오늘의 국정을 가장 빠르고 쉽게 읽는 기록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지도부 만찬 간담회에서 김민석 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지도부 만찬 간담회에서 김민석 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뉴스1

① 與 새 지도부 향해 계파 갈등 봉합 주문한 李대통령 

 

이재명 대통령은 25일 청와대에서 더불어민주당 신임 지도부와 만찬을 갖고 당내 화합을 거듭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한 배를 타고난 쌍둥이조차 서로 다르다”면서 “다른 점을 찾아내기 시작하면 원수의 길로 갈 것이고, 같은 점을 찾아내면 우애 있는 형제가 될 것”이라고 했다. 또 “(구성원 간) 차이가 아무리 크다 해도 우리가 극복해야 할 상대와의 차이만큼 크지는 않다”며 “서로의 작은 차이를 넘어서서 국민이 맡긴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에 전력 질주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전당대회 과정에서 깊어진 당내 계파 갈등을 봉합하고 집권 2년 차 국정 성과 창출에 매진해달라는 당부로 풀이된다. 

 

당정청 간 ‘원팀’ 정신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은 민주당이 만들어낸, 피워낸 꽃이고 저는 민주당의 가장 중요한 일원”이라며 “당정청은 운명공동체이고 한 몸”이라고 말했다. 이날 만찬의 건배사 역시 “우리는 하나다. 민주당 파이팅!”이었다고 한다. 

 

김민석 대표는 “우리 최고위원회의가 대통령이 이끄셨던 두 번의 지도부 못지않게 잘 화합해나가는 지도부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우려를 불식했다. 당정청 간 긴밀 협력도 약속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주요 국정과제 입법을 연내에 처리하는 데 사활을 걸 생각”이라며 특히 ‘메가특구법’ 예산안과 미래대응기금 설치법을 적기에 처리하겠다고 선언했다. 

 

② ‘800조’ 슈퍼 예산 필요성 역설한 李대통령

 

내년도 예산안이 8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지금은 눈앞의 재정 수치 관리에 매몰되는 우를 범할 때가 아니다”라며 확장재정 기조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 대전환으로 반도체 등 첨단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우리 경제도 이전과는 전혀 다른 여건을 맞이하고 있다”며 “늘어난 재정 여력을 미래에 더 많은 열매를 수확하기 위한 씨앗으로 확실하게 삼아서 생산적 재정 전략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소중한 미래 재원을 보다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분야에 투입해서, 지금의 만원을 내일은 10만원, 그 후에는 100만원으로 키우는 그런 지혜가 필요하다”며 “초격차 성장 촉진, K자형 양극화 완화, 균형 발전, 인재 개발, 청년 미래 사다리 구축 등 핵심 국가 과제 해결에 방점을 두고 예산안 편성을 잘 마무리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 부처를 향해 “국회 심의 과정에서 (예산안이) 변경된다고 해서 흔들리지 않으면 좋겠다”면서 “정부 정책이 국회 의견을 받아들여서 수정하면 오락가락한다고 비난하는데, 거기에 너무 연연할 필요 없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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