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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1조7000억 방산 게이트…안규백 즉각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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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영 기자 mypar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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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1일 방위사업청 공무원이 1조 7000억원 규모의 사업 평가 과정에서 뇌물을 받고 모기업에 최고점을 준 특혜 의혹 사건에 대해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즉각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박충권 수석대변인은 21일 논평을 통해 “안 장관의 무능으로 안보 곳곳이 눈을 뜨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처참하다. 정보, 전략, 조달, 도덕성 전 영역에서 구멍이 뚫려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뉴스1
안규백 국방부 장관. 뉴스1

박 수석대변인은 “1조 7000억원대 핵심 전력을 오염시킨 방산 게이트가 터졌다”며 “방사청 5급 공무원이 모 기업으로부터 수억 원대 뇌물과 22억원대 하청 추천권을 챙기고, 협력업체를 끼워 뇌물을 정상 용역대금으로 위장 세탁하는 치밀함까지 보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평가 항목 20개 중 16개에서 최고점을 몰아주며 조작한 비리는 1조 7000억원 규모의 전자전기 체계개발 사업 수주로 직결됐고, 실질 사업 규모는 2~3조 원에 달한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안 장관의 한미동맹 관련 대응과 탈영 의혹 해명 등을 거론하며 공세를 이어갔다.

 

그는 “한미동맹 정보는 엇박자가 나고 본인의 탈영 의혹에 대해선 회피하고 있다”라며 “동맹국 정보조차 제대로 파악 못 하는 국방장관에게 나라의 안보를 맡길 수 있습니까”라고 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북핵 57기를 언급했는데 안 장관은 80~120기라며 혼선을 자초했고, 한미 연합훈련 축소 사실조차 사전에 몰랐다고 스스로 실토했다. 동맹의 기본인 정보 공유와 훈련 조율마저 못 하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 “병적증명서 한 장이면 끝날 일을 ‘사실이 아니라면 야당 의원 아들’이라는 농담따먹기식 화법으로 넘기며 물타기하고 있다”라며 “해명은 없이 사이비종교 교주처럼 국민에게 무조건적인 믿음만 강요하는 태도”라고 직격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안 장관은 이 자리에 있을 자격이 없다”며 “이재명 대통령은 안규백 장관을 즉각 경질하고, 방위사업청 비리 또한 명명백백 밝혀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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