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가 과거 외국인 심판과 감독관에게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자국 심판을 조사해 온 일본축구협회가 해당 사실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조사를 잠정 종료했다.
21일 NHK방송 등에 따르면 일본축구협회는 전날 “일본인 심판이 성 접대를 받았다는 보도와 관련해 경기 결과 조작 또는 부적절하거나 성적인 접대를 받은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일본축구협회는 2011년 3월부터 2012년 3월까지 한국에서 열린 월드컵 예선 경기 등 7경기를 담당한 외국인 심판이 마사지업소 등에서 성 접대를 받았고 대한축구협회가 법인 카드로 비용을 처리했다는 폭로가 한국에서 나오자 해당 경기에 관여한 7명의 심판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여왔다. 외부 로펌이 수행한 조사에 심판 6명은 대면 형식으로, 1명은 서면으로 응했다.
조사 결과 △대한축구협회로부터 경기 결과에 대한 조작 권유 △성적인 접대 등 부적절한 접대 사실은 확인할 수 없었다고 일본축구협회는 전했다. 또 한국 당국으로부터 조사에 관한 협조 요청이나 보고 내용을 전달받은 사실도 없다고 덧붙였다.
조사 결과를 발표한 유카와 가즈유키 일본축구협회 전무이사는 “이번 사안에 대한 조사는 여기서 마치지만 새로운 사실이 드러나면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유카와 전무이사는 “심판들에게는 승부 조작에 관해 주의를 환기시켜 왔다”며 “앞으로도 관련 교육과 지도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엿다.
앞서 지난 7일 성 접대 파문이 일자 교도통신이 9일 “2012년 열린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한국-쿠웨이트 경기를 담당한 일본인 심판단 4명 중 2명이 성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하는 등 일본 축구계도 한국 성 접대 파문에 휘말린 바 있다. 해당 경기는 한국이 2-0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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