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오전 9시50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1.12포인트(0.53%) 하락한 53,181.93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17.78포인트(0.23%) 내린 7,690.20,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26.18포인트(0.48%) 하락한 26,204.91을 가리켰다.
미국 재무부가 전날 중장기물 국채 바이백을 실행했으나 하루 만에 국채금리가 반등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전날 재무부는 만기가 10~30년 남은 장기 국채에 대한 바이백 회당 매입 규모를 현재 최대 20억달러에서 최소 40억달러로 늘린다고 밝혔다. 최소 2배 확대하는 셈이다.
20년 새 가장 높은 수준에 근접했던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바이백 발표 이후 10bp 이상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는 하루 만에 반등했다. 현재 30년물 국채금리는 5.2380%를 가리켰다.
미국 소매업계의 대표적 경기 바로미터로 꼽히는 월마트 실적이 부진한 결과를 보인 것도 증시 약세 재료로 작용했다.
월마트의 2분기 매출은 1천879억4천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1천867억7천만달러를 하회했을 뿐 아니라, 미국 동일 점포 매출은 2.6% 증가하는 데 그쳐 시장 예상치인 3.8% 증가를 밑돌았다.
더미스 트레이딩의 조 살루치는 "시장은 바이백이 실제로 시장을 크게 바꾸거나 움직이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국채금리가 계속 상승하기 시작하면 주식 투자자들은 계속해서 이 문제로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유틸리티, 에너지 등은 강세를, 소비재, 헬스케어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암호화폐 관련 기업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9일 '디지털자산 시장 명확성법'(클래러티법)의 의회 통과를 촉구하는 발언을 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스트래티지는 7.40%, 코인베이스는 6.64% 올랐다.
뷰티 기업 코티는 부진한 실적에 주가가 7.59% 하락했다. 코티는 회계연도 4분기에 주당 0.02달러의 손실을 봤다. 시장은 주당 0.01달러의 손실을 예상했다. 연간 가이던스는 제시하지 않았다.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 어드밴스오토파츠는 2분기 매출이 예상을 밑돌면서 주가가 19.70% 급락했다. 어드밴스드오토파츠 2분기 매출은 10억달러로 시장 예상치 20억4천만달러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동일 점포 매출도 0.5% 감소해 시장 예상치 1.4% 증가를 하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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