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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다관왕 도전” 태극전사 ‘금빛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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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권준영 기자 kjykj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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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선수들 미디어데이서 자신감
금메달 40개 이상 최소 3위 목표
체육회, 종목별 의료진 밀착 케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막을 한 달 앞둔 대한민국 선수단이 일본에서의 ‘금빛 레이스’를 다짐했다. 종목별 간판 선수들은 저마다 구체적인 메달 목표를 내걸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대한체육회는 20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아시안게임 D-30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유승민 대한체육회장과 이상현 아시안게임 선수단장, 김택수 국가대표선수촌장을 비롯해 황선우·김우민(이상 수영), 송세라(펜싱), 김민종·허미미(이상 유도), 전웅태·성승민(이상 근대5종) 등이 참석했다.

수영 국가대표 황선우(왼쪽)와 김우민이 20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D-30 미디어데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수영 국가대표 황선우(왼쪽)와 김우민이 20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D-30 미디어데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대한체육회가 공식적으로 밝힌 목표는 금메달 40∼45개를 따내 종합 3위를 지키는 것이다. 하지만 내심 그 이상을 노린다. 유승민 회장은 “3위로 목표가 제시됐지만, 목표는 항상 높게 잡아야 한다”며 “일본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이다 보니 각오가 남다르다”고 밝혔다.

 

근대5종 대표팀 주장 전웅태는 “(승마가 장애물 경기로 대체되는) 종목 변화가 있지만, 빨리 녹아들 수 있게 준비한 만큼 일본 하늘 가장 높은 곳에 태극기를 꽂고 돌아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여자부 간판 성승민도 “항저우에서는 단체전만 메달(동메달)을 걸고 돌아왔는데, 이번에는 개인전에서도 메달을 따내고 싶다”고 의지를 다졌다.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와 김우민은 항저우에서의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한국 수영은 항저우 대회에서 금메달 6개를 포함해 22개의 메달을 따내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항저우 3관왕 김우민은 “이번에도 다관왕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항저우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냈는데 이번 나고야에서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선우 역시 “이번에도 출전하는 모든 종목에서 메달을 얻고 싶다”며 자유형 200m 개인 기록(1분43초92) 경신을 목표로 내걸었다.

 

재일교포인 유도 허미미는 “첫 아시안게임이라 일본에서 하니까 조금 더 긴장되고 부담도 있다”면서도 “금메달을 딸 테니 많이 기대해달라”고 했다. 펜싱 여자 에페 송세라는 “항저우에서 개인전 은메달, 단체전 금메달을 가져왔는데, 거기 머무르지 않고 새로 도전하는 마음으로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국은 2014년 인천 대회에서 종합 2위에 오른 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과 2023년 항저우에서 연이어 3위를 차지했다. 일본과 금메달 격차도 자카르타·팔렘방의 26개에서 항저우 10개로 줄었다. 이번에는 그 격차를 더 좁히겠다는 목표다.

 

대한체육회는 선수들이 경기와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팀코리아 CARE’ 프로젝트를 통해 종목별 맞춤 지원과 의·과학 지원, 회복·컨디션 관리도 강화한다. 유 회장은 “경기장과 숙소가 많이 분산돼 있어 관리하고 지원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도록 행정·의무·경기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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