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Xdinary Heroes·XH)에서 탈퇴한 건일이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의 ‘상호 합의에 따른 전속계약 해지’ 발표에 반박했다. 건일 측은 전속계약 해지에 동의한 사실이 없으며, 팀에서 자진 탈퇴한 것도 아니라고 주장했다.
건일은 최근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한 A씨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폭로 글을 올리면서 논란에 휘말렸다. A씨는 건일과 나눈 것으로 주장하는 통화 녹음과 대화 내용 등을 공개했고, 녹음에는 팬들을 향한 욕설 등이 담겼다고 주장했다. 다만 공개된 녹취 속 남성이 실제 건일인지 여부는 별도로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JYP는 지난 13일 건일과 관련한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당사자와 충분한 논의를 거쳤다며 “더 이상 팀 활동을 함께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상호 합의하에 전속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건일은 이날부터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활동을 마무리하고, 팀은 건일을 제외한 5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간다고 설명했다.
이에 건일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주원 성재환 변호사는 2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식 입장문을 공개했다.
건일 측은 먼저 최근 논란과 관련해 팬들과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멤버들에게 사과했다. 변호인은 “사적인 자리에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한 것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불찰”이라며 건일이 그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소속사와의 계약 해지 과정에 대해서는 다른 입장을 내놨다. 건일 측은 “아티스트는 그룹에서 자진하여 탈퇴한 사실이 없으며 전속계약 해지에 동의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이는 JYP의 발표 내용과 배치된다.
건일 측은 이번 입장문에서 논란이 불거진 배경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법률대리인은 당시 일부 온라인 게시글과 과도한 사생활 침해 행위 등으로 건일이 상당한 심리적 부담을 겪고 있었으며, 사적인 통화에서 자신의 심정을 털어놓는 과정에서 적절하지 않은 표현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또한 JYP와의 관계를 법적 분쟁으로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보다는 “원만한 대화”를 희망한다는 뜻을 전했다. 이에 따라 소속사가 건일의 입장 사이의 차이가 향후 어떻게 정리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건일은 2021년 JYP엔터테인먼트 산하 스튜디오J에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로 데뷔해 드러머이자 팀의 리더로 활동했다. 팀은 건일의 탈퇴 이후 주연, 정수, 가온, 준한, O.de 등 5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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