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차 비중 60% 육박
국내 자동차 판매가 하반기에도 호조세를 보이면서 올해 연간 판매량이 170만대를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6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의 ‘2026년 하반기 자동차산업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자동차 판매량은 85만1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증가했다. 부품업체 화재에 따른 생산 차질 등 악재가 있었지만, 전기차 판매가 크게 늘고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전 차량을 구입하려는 수요가 몰리면서 판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전기차 판매량은 19만8509대로 지난해보다 113.6% 급증했다. 전체 내수 시장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11.1%에서 올해 23.3%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전기차에 하이브리드차, 수소전기차를 더한 친환경차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46.1%에서 올해 57.8%로 상승했다. 국내에서 팔린 자동차 10대 중 6대가 친환경차인 셈이다.
다만 국산차와 수입차의 실적은 엇갈렸다. 국산차 판매량은 부품업체 화재로 인한 공급 차질과 신차 대기 수요 등의 영향으로 4.8% 감소한 65만8000대에 그쳤다. 반면 수입차는 테슬라와 BYD 등 전기차 브랜드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30% 증가한 19만3000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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