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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 지진’ 겪은 베네수, 대대적 주택 건설 돌입… 2만5000채 공급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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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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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정부가 지난달 연쇄 지진 여파로 집이 무너진 수만명의 이재민과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건축물 거주자를 위해 대대적인 주택 건설에 돌입한다.

 

지난 6월25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바르가스주 라과이라에서 한 주민이 전날 발생한 강진으로 파괴된 건물 잔해 위를 걷고 있다. 뉴시스
지난 6월25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바르가스주 라과이라에서 한 주민이 전날 발생한 강진으로 파괴된 건물 잔해 위를 걷고 있다. 뉴시스

호르헤 로드리게스 국회의장은 1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총 2만5000채의 주택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된다”며 다음주부터 200채의 주택 공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주거 복구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주거 복구를 위해 △임시 단독주택 캠프 조성 △건설 중인 공공주택 신속 완공 △민간 매입 등의 방법을 동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임대차법을 개정해 임대 시장에 나오지 않고 있는 20만채의 민간 주택이 공급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연쇄 지진으로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한 베네수엘라는 ‘지진에 안전한 도시’를 재건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지진 피해의 직격탄을 맞은 라과이라주에 58만4000㎡ 규모의 부지를 확보해 내진 설계를 갖춘 저층 건물 단지를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베네수엘라는 단지 조성 자금 마련을 위해 해외에 동결된 국유 자산을 우선적으로 활용하고자 관련국들과 협상을 진행 중이다.

 

베네수엘라는 지난달 24일 발생한 연쇄 지진으로 이날 현재까지 최소 4333명이 사망하고 1만6740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재민은 1만8000여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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