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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집행력이 당의 심장부로”… 3선 박승원 광명시장, 與 최고위원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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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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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 최대 자치분권 조직 KDLC 추대 형식으로 8·17 전당대회 합류
“이재명 정부 성공은 지방서 완성…지도부에 자치행정 리더십 필수”
분권형 개헌·청와대 자치수석 신설 공약…기초·광역 넘나든 리더십

여의도 중앙정치 무대에 다시 한번 ‘풀뿌리 자치분권’ 바람이 불고 있다. 여당 내 최대 지방자치 세력의 지지를 업은 3선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당 최고위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당 지도부에 현장 중심의 행정 경험을 이식해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을 뒷받침하고, 고질적 중앙 집권형 당 구조를 혁신하겠다는 설명이다. 

 

전국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KDLC)는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총회를 열고 상임대표인 박 시장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로 공식 추대했다. KDLC는 민주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 등이 주축이 된 당내 최대 풀뿌리·자치분권 모임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이 민주당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광명시 제공
박승원 광명시장이 민주당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광명시 제공

과거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 시절 공동대표를 지냈고, 염태영 의원을 첫 최고위원으로 배출한 바 있다.

 

박 시장은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위원, KDLC 사무총장, 제3~4대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장 등을 역임하고 2024년 9월부터 KDLC 제6기 상임대표를 맡아왔다.

 

박 시장은 수락 연설을 통해 “전국 226개 시·군·구 현장에서 주민과 함께 호흡해 온 지방정부와 지방의회, 그리고 풀뿌리 당원들의 뜻을 모아 더 단단한 민주당을 만들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재명 국민주권정부의 완전한 성공은 결국 현장에서 완성된다”며 “당 지도부에는 정책을 직접 설계하고 집행해 본 지방정부의 리더십과 경험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 박승원 광명시장(앞줄 왼쪽 다섯 번째). 광명시 제공
민주당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 박승원 광명시장(앞줄 왼쪽 다섯 번째). 광명시 제공

이 대통령이 기초 단체장(성남시장)과 광역 단체장(경기도지사), 입법(국회의원) 경험을 두루 지닌 대한민국 최초의 단체장 출신 대통령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검증된 리더십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든든한 최고위원이 돼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자치분권 국가 완성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핵심 비전으로는 △분권형 개헌과 청와대 자치분권수석 신설 △검증된 민생 정책의 전국 확산 △당원 주권 중심의 분권형 정당 혁신 등을 제시했다.

 

박승원 광명시장(가운데)이 KDLC 총회에서 참석자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광명시 제공
박승원 광명시장(가운데)이 KDLC 총회에서 참석자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광명시 제공

그동안 민주당 지도부 선거에서 지방정부 인사의 도전이 대부분 한계를 드러낸 사실을 지적하는 발언도 나왔다. 박 시장은 “주민의 삶을 가장 가까이서 책임지는 지방정부의 목소리가 어째서 당 지도부 입성 과정에선 매번 험난한 도전이어야 하느냐”고 반문하며 “이번 전당대회는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표 가치가 동등해진 최초의 당원 주권 선거인 만큼, 최고위원 당선을 도전이 아닌 상식으로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시·도의원과 시장 등 지방자치 6선의 내공을 지닌 박 시장의 합류로 민주당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 구도는 더 복잡해졌다. 앞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김영호·박선원·이건태 의원과 김형남 전 군인권센터 사무국장, 정민철 정책위 부의장 등도 최고위원직에 출사표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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