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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매물폭탄’ 없었다… 7월 하루 평균 순매도 257억 [경제 레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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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라 기자 bora577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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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하락에 보유비중 ‘여유’

7월 들어 코스피가 역대 최고점(9385.59) 대비 무려 25% 급락했지만, 우려했던 국민연금 ‘매물 폭탄’의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7500선으로 내려오면서 국민연금발 리밸런싱(자산 비중 조정) 압박이 줄어든 만큼, 변동성 국면을 활용한 분할매수 전략을 추천하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일 코스피는 전주(8088.34) 대비 612.40포인트(7.57%) 내린 7475.94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들어 코스피는 지난 6월19일 역대 최고점인 9385.59 대비 약 25% 하락한 7063.76(7월9일 장중)까지 떨어졌다가 낙폭을 만회하며 7500선까지 다가갔다.

 

지난 10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주요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피는184.03포인트(2.52%) 오른 7475.94에, 코스닥 지수는 43.43포인트(5.47%) 오른 837.43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4.7원 내린 1501.4원에 마감했다. 뉴시스
지난 10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주요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피는184.03포인트(2.52%) 오른 7475.94에, 코스닥 지수는 43.43포인트(5.47%) 오른 837.43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4.7원 내린 1501.4원에 마감했다. 뉴시스

거래소에 따르면 연기금 등은 이달 들어 8거래일(7월1~10일) 동안 코스피 시장에서 총 2058억원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하루 평균 약 257억원 수준으로, 지난달 일 평균 순매도액(1117억원)과 비교하면 4분의 1도 채 되지 않는 규모다. 시장 변동성을 키운 것은 국민연금이 아닌 그동안 지적되어 온 반도체 중심의 쏠림현상과 레버리지 투자 청산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국민연금 매물 폭탄 우려는 줄었다는 게 전문가의 분석이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9114선으로 정점을 찍었던 6월22일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비중을 31.1%로 추정했다. 하지만 이후 코스피가 하락하면서 지난 8일 종가 기준 국민연금의 보유비중은 26.3%로 떨어졌다. 이는 현재 국민연금이 보유할 수 있는 국내주식 최상단 제한선인 28.8% 안으로 들어오는 수치다.

다만 극심한 변동성이 계속되는 만큼 전문가들은 분할매수 전략을 추천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까지 저평가 영역으로 전환한 만큼 변동성을 활용한 분할매수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재원·김세빈 유안타증권 연구원도 “코스피의 이익 조정치 상향 조정 여부를 확인하며 분할매수를 통해 비중을 확대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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