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 데이트·커플 요가·블라인드 데이트 끝에 5커플 탄생
국내 대표 관음성지인 강원 양양 낙산사에서 열린 미혼 남녀 인연 맺기 프로그램 '나는 절로'에서 5쌍의 인연이 맺어졌다.
4000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리면서 역대 최다를 기록한 이번 프로그램은 2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종교를 넘어 청년층의 새로운 만남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은 강원 양양 낙산사에서 열린 미혼 남녀 템플스테이 ‘나는 절로, 낙산사’ 편에서 5쌍의 커플이 탄생했다고 12일 전했다.
조계종과 강원관광재단이 11~12일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한 이번 프로그램에는 4225명이 신청해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지난해 9월 ‘신흥사 편’의 2620명을 훌쩍 뛰어넘은 규모다.
신청자는 남성 1655명, 여성 2570명이었으며 211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남녀 각 10명이 최종 참가자로 선발됐다.
참가자들은 랜덤 데이트와 차담, 동해를 배경으로 한 커플 요가, 해변 플로깅 등을 함께하며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낙산사 해수관음상으로 향하는 ‘소원이 이루어지는 길’에서는 한 참가자가 안대를 착용한 채 상대방의 안내를 받아 걷는 이색 블라인드 데이트도 진행됐다.
1박 2일간 참가자들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를 알아갔고, 참가자 20명 가운데 절반인 10명이 최종 커플로 이어졌다.
최종 커플로 이어진 한 남성 참가자는 “어렵게 만난 인연들인 만큼 모든 시간이 소중했다”며 “특별한 인연을 만나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나는 절로’는 조계종이 보건복지부의 저출생 대응 국민인식 개선 사업의 하나로 운영하는 미혼 남녀 만남 프로그램이다.
종교와 관계없이 참가 신청이 이어지며 청년층의 새로운 만남의 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실제로 매회 수천 명이 지원하며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저출생 시대의 이색 인연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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