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 목포의 개항기 근대 역사와 종교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서남권의 차별화된 관광 거점을 구축하기 위한 인프라 건립 사업이 첫 삽을 떴다.
12일 목포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북교동 일원에서 강성휘 목포시장과 교계 인사,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목포권 기독교 근대역사관’ 신축공사 착공식을 개최했다.
목포는 1897년 개항 이후 1898년 전국에서 세 번째로 미국 남장로교 선교부가 설립된 역사적 중심지다. 개항기 선교활동과 항만 물류가 결합하면서 의료와 교육 등 근대적 도시 기반이 형성된 곳으로, 한국 근대사와 기독교 선교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 도시로 평가받는다.
시는 이러한 역사적 자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향유할 수 있는 특화 문화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에 착공한 역사관은 국·도·시비와 민간 재원 등 총사업비 102억 2000만 원을 투입해 북교동 93-8번지 일원에 연면적 1584.17㎡,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된다. 향후 약 1년 동안의 공사를 거쳐 오는 2027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역사관 내부에는 유물과 기록물을 활용한 상설전시실을 비롯해 첨단 기술을 접목한 미디어아트실, 체험형 교육공간, 수장고, 카페 등을 갖춰 복합문화·체험공간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강성휘 목포시장은 “목포권 기독교 근대역사관은 목포의 역사성을 선명하게 재조명하는 뜻깊은 공간이 될 것”이라며 “차별화된 콘텐츠를 바탕으로 호남과 서남권을 대표하는 차세대 문화관광 랜드마크로 성공적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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