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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국가산단, 전국 최초 ‘공유형 5G 특화망’ 깐다…창원시 “제조 AI 대전환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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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강승우 기자 ks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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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 공모서 전국 24개 산단 중 ‘유일’ 선정, 총 150억 투입
고가 통신장비 시가 직접 구축해 공유…기업 초기 비용 부담 절감
초고속·초저지연 데이터 처리로 스마트 공장 가속화, 글로벌 경쟁력 확보

대한민국 기계 산업의 심장인 경남 창원국가산업단지가 전국 최초로 산단 전체가 공동으로 사용하는 ‘공유형 5G 특화망’을 도입한다.

 

그동안 비용 부담 때문에 첨단 스마트 공장 도입을 주저했던 지역 중소·중견기업들이 비용 걱정 없이 초고속 통신 인프라를 활용해 인공지능(AI) 기반의 제조 혁신을 이룰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창원국가산업단지 전경. 창원시 제공
창원국가산업단지 전경. 창원시 제공

12일 창원시에 따르면 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2026년 스마트그린산단 지원사업’의 핵심 과제인 ‘산업단지 5G 특화망 인프라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전국 24개 스마트그린산단 가운데 창원국가산단이 유일하게 선정되면서 창원은 대한민국 제조산업의 인공지능전환(AX)을 선도할 독점적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이번 사업에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총 15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시는 경남도,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본부와 손을 잡고 산단 입주기업들이 대용량 제조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는 공용 통신 인프라와 통합관제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5G 특화망’은 일반 스마트폰이 쓰는 공용 통신망과 분리돼 특정 공장이나 산업단지 내부에서만 사용하는 ‘맞춤형 전용 무선 네트워크’다.

 

데이터 전송 지연이 거의 없고 속도가 압도적으로 빨라, 로봇 자율 제어나 실시간 AI 품질 관리 등 미래형 공장(스마트 팩토리)을 가동하기 위한 필수 동력이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고가의 5G 특화망을 중소기업도 마음껏 쓸 수 있도록 ‘공유형’ 방식을 채택했다는 점이다.

 

그동안 개별 기업이 5G 전용망을 깔려면 고가의 통신 핵심 장비(코어 시스템)를 직접 사야 해 엄두를 내지 못했다.

 

그러나 시가 산단 중심에 공용 핵심 장비를 구축하고, 참여 기업들은 개별 기지국만 연결해 쓰도록 구조를 짜면서 초기 투자 부담을 대폭 낮췄다.

 

시는 인프라 구축에만 머물지 않고 기업별 특성에 맞춘 맞춤형 AI 실증 작업을 지원한다.

 

아울러 장애나 보안 문제를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통합 통제 체계를 운영해 산단 전체에 끊김 없고 안전한 통신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낙후된 공장 시설의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고 일자리 환경을 개선해 젊은 인재들이 모여드는 활력 넘치는 산단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동호 시 미래전략과장은 “이번 공유형 5G 특화망 구축은 창원 제조업이 첨단 AI 시대로 진입하는 거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지역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당당히 경쟁할 수 있도록 최첨단 기술 인프라를 아낌없이 지원해 창원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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