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자신의 정치적 스승인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4주기를 맞아 열린 행사에서 “아베 전 총리의 뜻을 본받아 새 도전을 계속해나가겠다”며 우경화 정책을 지속해서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11일 NHK 등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도쿄에서 열린 ‘아베 신조 전 총리의 뜻을 계승하는 모임’에 참석해 “아베노믹스의 대담한 금융완화에서 시작해 집단 자위권 일부 행사 용인 등 아베 총리는 국론을 양분하는 과제에 과감히 도전해왔다”면서 “도전하면 엄격한 비판이 따른다. 나도 지금 총리로서 그 중책을 매일 실감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5유형’의 철폐, 국가정보국 설치 등으로 많은 비판을 받으면서도 새로운 도전을 계속해 나가야 한다”며 “아무리 비판이 있어도 도전하지 않는 나라에는미래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발언은 다카이치 총리가 자신의 우경화·보수 정책 방향을 국내외 반발이 있더라도 지속해서 추진할 것임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카이치 총리는 수출 가능한 방위장비를 구난, 수송, 경계, 감시, 소해(바다의 기뢰 등 위험물 제거) 등 5유형으로 제한했던 방위장비 이전 3원칙과 그 운용 지침을 개정해 살상 무기 수출을 원칙적으로 허용했으며 ‘일본판 CIA’로 불리는 국가정보국 설치를 추진한 바 있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8일에도 아베 전 총리의 4주기를 맞아 자신의 엑스(X)에 “총리 취임 후 8개월여가 지났지만, 세계 어디를 가도 또 일본을 찾은 각국 정상들과 회담할 때도 아베 총리가 일본과 일본인을 위해 남긴 공적이 크다는 것을 실감하는 매일이다”라고 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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