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남정훈 기자]“굿바이 잠실”
프로야구 원년부터 함께 한 서울 잠실구장에서 마지막 열리는 올스타전도 매진됐다. 프로야구 올스타전 5년 연속 만원 관중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은 11일 “오후 5시 28분 현재 2만3750석이 모두 팔렸다”고 발표했다.
이날은 올해를 끝으로 허물고 돔구장으로 재탄생할 예정인 잠실구장의 고별 올스타전 무대다. 프로야구 올스타전 매진은 역대 5번째고, 2022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 가득 찼다. 2020년과 2021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올스타전이 열리지 않았고, 2019년 경남 창원에서 열린 창원NC파크 개장 기념 올스타전은 매진에 실패했다.
역대 올스타전 최다 관중은 잠실에서 열린 1984년 1차전으로 3만5000명이 입장했다. 잠실구장은 꾸준히 관중 친화적으로 관중석이 변모하면서 최대 입장 관중 숫자는 꾸준히 줄었다. 2032년 개장 예정인 잠실 돔구장(가칭)은 3만석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잠실구장 고별 올스타전을 기념해 시구와 시포는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는 LG와 두산을 대표하는 레전드들이 나섰다. LG의 김용수-김동수, 두산의 박철순-김경문 배터리가 나란히 마운드와 홈 플레이트 뒤에 서서 공을 던지고 받았다.
박철순은 두산의 전신인 OB의 창단 멤버로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 OB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원년에 거둔 22연승은 여전히 단일 시즌 최다 연승 기록으로 남아있다. 수많은 부상을 딛고 마운드에서 다시 서면서 ‘불사조’란 별명을 얻은 박철순의 등번호 21번은 두산에서 영구결번이기도 하다. ‘노송’이란 별명으로 유명한 김용수는 현역 시절 선발과 마무리를 오갔다. 덕분에 KBO리그 최초로 100승-200세이브를 달성했고, 등번호 41번은 LG 최초의 영구결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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