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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해서 못 쉬어요'…Z세대 취준생 64% 방학에도 취업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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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진욱 기자 halfnu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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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 취준생 1786명 대상 ‘여름방학 계획’ 조사
여름방학 활동 1위는 ‘취업 준비’…
응답자 64% 자소서·스펙 등 준비
취업 준비 이유 1위는 “쉬면 뒤처질 것 같아서”

Z세대 취업준비생 다수는 여름방학 중에도 취업 준비에 대한 압박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응답자의 64%는 방학 중 주요 활동으로 취업 준비를 계획하고 있었다. 이들은 취업 준비에 매진하는 이유로 ‘뒤처질 것에 대한 두려움’을 꼽았다.

 

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가 Z세대 취업준비생 1786명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계획(복수응답)’에 대해 조사한 결과, ‘취업 준비’가 64%로 1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는 ‘자기계발’ 18%, ‘여행·휴식’ 16%, ‘인턴·계약직 근무’ 15%, ‘아르바이트’ 13%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 소재 대학교 내 채용공고게시판의 모습. 뉴시스
서울 소재 대학교 내 채용공고게시판의 모습. 뉴시스

취업 준비를 계획하고 있는 응답자에게 ‘구체적인 방식(복수응답)’을 묻자, ‘서류 준비’가 66%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자격증 취득’이 27%, ‘직무 경험 쌓기’가 17%, ‘기업·직무 리서치’가 12%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대내외활동’ 8%, ‘AI·디지털 역량 강화’ 5%, ‘강의·부트캠프 수강’ 3% 순으로 나타났다.

 

방학 중에도 취업 준비에 집중하는 이유로는 ‘쉬면 뒤처질 것 같아서’가 4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하반기 채용에 대비해야 해서’가 18%, ‘공백기가 취업에 불리할 것 같아서’가 14%, ‘계획한 목표가 있어서’가 12% 순이었다. 이외에도 ‘뚜렷한 이유는 없지만 불안해서’와 ‘주변의 시선이나 기대가 부담돼서’가 각각 5%로 나타났다.

 

방학 중 하루 평균 취업 준비에 투자하는 시간은 ‘1~3시간’이 37%로 가장 많았다. 이어 ‘1시간 미만’이 30%, ‘3~5시간’이 20%, ‘5시간 이상’이 13% 순이었다. 응답자 3명 중 1명은 하루 3시간 이상을 취업 준비에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준비에 대한 압박감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75%가 방학 중 취업 준비에 대한 압박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보통이다’는 19%, ‘느끼지 않는다’는 6%에 그쳤다. 여름방학이 단순한 휴식기가 아니라 하반기 채용을 대비하는 시기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사진= 학사 캐치 제공
사진= 학사 캐치 제공

여행이나 휴식을 충분히 즐기는 것에 대한 부담감도 높게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66%가 방학 중 여행이나 휴식을 즐기는 것에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다. ‘보통이다’는 24%, ‘부담되지 않는다’는 10%였다. 취업 준비 압박이 여행이나 휴식에 대한 심리적 부담으로도 이어지면서, 방학 중에도 마음 편히 쉬기 어려운 분위기인 것으로 분석된다.

 

김정현 진학사 캐치 본부장은 “최근 Z세대 구직자들은 방학 기간을 단순한 휴식기가 아니라 하반기 채용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로 인식하고 있다”며 “다만 불안감에 쫓겨 무작정 많은 활동을 하기보다, 지원하고자 하는 직무와 기업을 먼저 정하고 서류 준비, 직무 경험, 자격증 등 필요한 요소를 우선순위에 따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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