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형 분자 분석 기술을 개발하는 딥테크 스타트업 스키놀이 휴대용 라만·초분광 기반 분석 플랫폼 ‘싸이웍스(SciWorks)’를 산업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3년 설립된 스키놀은 분자의 특성을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는 현장 분석 솔루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회사가 개발한 싸이웍스는 연구실에서 주로 활용되던 분자 분석 기술을 휴대형 장비로 구현해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라만분광 기술은 물질에 빛을 조사한 뒤 반사되는 신호를 분석해 성분과 특성을 파악하는 기술이다. 여기에 초분광 기술을 결합해 분석 범위를 넓히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특히 시료를 훼손하지 않고 분석하는 비파괴 방식으로 운영돼 검사 대상의 원형을 유지한 채 측정이 가능하다.
싸이웍스는 현장에서 별도의 복잡한 전처리 과정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분석 결과를 10초 이내에 확인할 수 있다. 기존 연구실 중심의 분석 환경이 갖는 시간적·공간적 제약을 줄여 현장 분석의 활용 범위를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가격 측면에서도 현장 도입 가능성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일반적으로 연구용 분자 분석 장비는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대에 형성돼 있지만, 싸이웍스는 회사 측 기준 1,000만 원대 수준으로 공급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현재 스키놀은 여러 기관과 협력하며 기술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와는 공정소재 불량 검사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으며, 한국수자원공사 아라뱃길 사업에서는 수질 모니터링 분야 적용을 추진 중이다. 또한 경찰청 폴리스랩 3.0 사업을 통해 생체 증거물 탐지 분야에서도 기술 검증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동일한 하드웨어 플랫폼에 소프트웨어 모듈만 변경해 적용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춘 점이 특징으로 제시된다. 이를 통해 공공안전, 수질환경, 첨단소재, 바이오 연구 등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는 설명이다.
스키놀은 현재 특허 등록 5건과 공인 시험성적서 2건을 확보했으며 벤처기업 인증도 획득했다. 또한 LG디스플레이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Dream Play 8기,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 협업 프로그램, 폴리스랩 3.0 사전검증과제, K-water 협력 스타트업 20기, 신한 스퀘어브릿지 신한 오픈이노베이션 11기 등에 선정되며 사업화와 기술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스키놀 관계자는 “싸이웍스는 분석 장비의 활용 공간을 연구실에서 산업 현장으로 확장하는 데 중점을 두고 개발됐다.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필요한 현장형 분자 분석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기술 고도화와 적용 분야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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