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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는 해트트릭 했는데...’ 호날두는 골은커녕 슈팅도 단 2개에 그치며 스타일 제대로 구겼다...포르투갈, 약체 콩고와 비기며 우승후보 아닌 ‘웃음후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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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달라하라=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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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달라하라=남정훈 기자] 리오넬 메시는 첫 경기부터 해트트릭을 했는데...그의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콩고민주공화국(이하 콩고)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고도 슈팅 단 2개에 그치며 스타일을 제대로 구겼다.

 

포르투갈(FIFA 랭킹 5위)은 1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K조 1차전에서 콩고(46위)와 1-1로 비겼다.

Soccer Football - FIFA World Cup 2026 - Group K - Portugal v DR Congo - Houston Stadium, Houston, Texas, U.S. - June 17, 2026 Portugal's Cristiano Ronaldo winks during the warm up before the match REUTERS/Phil Noble TPX IMAGES OF THE DAY/2026-06-18 07:01:23/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Soccer Football - FIFA World Cup 2026 - Group K - Portugal v DR Congo - Houston Stadium, Houston, Texas, U.S. - June 17, 2026 Portugal's Cristiano Ronaldo winks during the warm up before the match REUTERS/Phil Noble TPX IMAGES OF THE DAY/2026-06-18 07:01:23/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우승 후보 ‘빅4’로 거론되는 스페인, 프랑스, 잉글랜드, 아르헨티나 다음 티어의 다크호스로 꼽히는 포르투갈은 객관적 전력의 압도적 우세에도 불구하고 K조 최약체로 평가받는 콩고를 상대로 고전하고 말았다.

 

포르투갈 축구의 상징이자 주장인 호날두는 4-2-3-1 전술의 최전방 원톱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장하며 통산 월드컵 출전 경기수를 23으로 늘렸다. 2006 독일부터 시작한 그의 월드컵 여정은 이번 북중미로 통산 6번째로 늘었다. 전날 메시는 아프리카 강호 알제리를 상대로 세 골을 몰아치며 해트트릭을 한 반면, 호날두는 공격 포인트는커녕 유효 슈팅도 하나 없었다. 2022 카타르에서 메시가 숙원이었던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며 호날두와의 위상이 크게 벌어진 상황. 호날두로선 메시와의 격차를 줄일 사실상 마지막 기회가 이번 북중미 월드컵이지만, 현재까지 보여준 모습으로만 보면 그 격차를 줄이기는커녕 더 벌어지게 생겼다.

 

초반부터 거세게 압박한 포르투갈은 이른 시간 선제골을 터뜨렸다. 왼쪽 측면에서 페드루 네투가 정교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주앙 네베스가 문전 헤더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포르투갈은 이후 패스 횟수 490-119로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도 좀처럼 슈팅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하는 답답한 흐름을 보였다. 전반전 전체 슈팅 시도에서 2-6으로 밀렸고, 유효 슈팅은 득점으로 연결된 단 한 차례에 불과했다.

epa13045068 Portugal&#39;s Cristiano Ronaldo (R) in action against DR Congo player YoaAxel Tuanzebe during the FIFA World Cup 2026 group stage match between Portugal and DR Congo, in Houston, Texas, USA, 17 June 2026. EPA&#47;MIGUEL A. LOPES&#47;2026-06-18 07:06:33&#47; &amp;lt;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amp;gt;
epa13045068 Portugal's Cristiano Ronaldo (R) in action against DR Congo player YoaAxel Tuanzebe during the FIFA World Cup 2026 group stage match between Portugal and DR Congo, in Houston, Texas, USA, 17 June 2026. EPA/MIGUEL A. LOPES/2026-06-18 07:06:33/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오히려 역습으로 동점을 노리는 콩고에 쉽게 기회를 헌납하다가 전반 추가시간 막판 결국 일격을 당하고 말았다. 전반 50분, 코너킥 상황에서 콩고의 극적인 동점골이 터졌다. 아르튀르 마수아쿠가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 있던 요안 위사가 포르투갈 수비진의 견제를 거의 받지 않은 채 자유롭게 솟아올라 타점 높은 헤더로 연결해 골대를 갈랐다.

 

콩고가 '콩고민주공화국'이라는 국명으로 기록한 월드컵 첫 득점이었다. 콩고는 이번 북중미 월드컵 대륙 간 플레이오프까지 치르는 치열한 경쟁 끝에 자메이카를 따돌리고 1974년 서독 대회 이후 52년 만에 본선 무대에 합류했다. 1974년 대회에는 ‘자이르’라는 국명으로 출전한 바 있다.

 

1-1로 팽팽하게 맞선 후반 10분, 포르투갈은 환상적인 추가골을 터뜨리는 듯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브루누 페르난드스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길게 넘겨준 크로스를 네베스가 가슴으로 받아 떨어뜨렸고, 공은 주앙 칸셀루 앞으로 향했다. 칸셀루는 바이시클 킥으로 연결해 골문 상단 구석에 정확히 꽂아 넣었다. 하지만 곧바로 부심의 깃발이 올라갔고,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Portugal&#39;s Cristiano Ronaldo argues with referee Abdulrahman Al-Jassim, of Qatar, after he showed a yellow card to Bernardo Silva, left, during the World Cup Group K soccer match between Portugal and Congo in Houston, Wednesday, June 17, 2026. (AP Photo&#47;Ashley Landis)&#47;2026-06-18 06:59:39&#47; &amp;lt;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amp;gt;
Portugal's Cristiano Ronaldo argues with referee Abdulrahman Al-Jassim, of Qatar, after he showed a yellow card to Bernardo Silva, left, during the World Cup Group K soccer match between Portugal and Congo in Houston, Wednesday, June 17, 2026. (AP Photo/Ashley Landis)/2026-06-18 06:59:39/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60618) -- HOUSTON, June 18, 2026 (Xinhua) -- Cristiano Ronaldo of Portugal reacts during the group K match between Portugal and the Democratic Republic of the Congo (DRC) at the 2026 FIFA World Cup at Houston Stadium in Houston, the United States, June 17, 2026. (Xinhua&#47;Xiao Yijiu)&#47;2026-06-18 07:06:38&#47; &amp;lt;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amp;gt;
(260618) -- HOUSTON, June 18, 2026 (Xinhua) -- Cristiano Ronaldo of Portugal reacts during the group K match between Portugal and the Democratic Republic of the Congo (DRC) at the 2026 FIFA World Cup at Houston Stadium in Houston, the United States, June 17, 2026. (Xinhua/Xiao Yijiu)/2026-06-18 07:06:38/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후반 23분에는 경기 내내 슈팅도 하나 기록하지 못하던 호날두에게 마침내 득점 기회가 찾아왔다. 후반전 시작부터 베르나르드 실바와 교체 투입된 프란시스쿠 콘세이상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한 뒤 문전에 있던 주장 호날두에게 컷백 패스를 내줬다. 하지만 호날두가 정확한 슈팅 타이밍을 잡지 못했고, 무리하게 발을 갖다 댄 공은 골대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호날두는 5분 뒤에도 페르난데스가 내준 컷백 패스를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이마저도 골문을 빗나가며 또 한 번 체면을 구겼다.

(260618) -- HOUSTON, June 18, 2026 (Xinhua) -- Cristiano Ronaldo of Portugal reacts before the group K match between Portugal and the Democratic Republic of the Congo (DRC) at the 2026 FIFA World Cup at Houston Stadium in Houston, the United States, June 17, 2026. (Xinhua&#47;Xiao Yijiu)&#47;2026-06-18 07:06:14&#47; &amp;lt;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amp;gt;
(260618) -- HOUSTON, June 18, 2026 (Xinhua) -- Cristiano Ronaldo of Portugal reacts before the group K match between Portugal and the Democratic Republic of the Congo (DRC) at the 2026 FIFA World Cup at Houston Stadium in Houston, the United States, June 17, 2026. (Xinhua/Xiao Yijiu)/2026-06-18 07:06:14/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후로도 콩고는 끝까지 끈끈한 수비를 유지했고, 포르투갈은 좀처럼 그 수비벽을 뚫지 못했다. 포르투갈은 후반 들어 공격의 고삐를 당기며 패스 횟수 765-253으로 3배 가까이 앞서는 등 압도적인 점유율을 가져갔으나, 전체 슈팅 수에서는 5-8(유효슈팅 1-2)로 여전히 밀리며 끝내 자존심 회복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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