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가 11일 대구를 찾아 차세대 로봇산업 기반 조성을 위한 현장 점검 및 의견 청취에 나섰다. 김 총리는 이재명 대통령의 유럽 순방 기간 국정 공백 최소화를 위해 사의 표명 후에도 각종 현장 점검 행보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김 총리는 오는 8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출마를 결심한 상황이다.
김 총리는 이날 대구 북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을 찾아 조영훈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과 대구시로부터 현황 보고를 받고 제조AX 상설전시관과 첨단로봇 실증지원센터를 시찰했다.
김 총리는 현황 보고를 받고 액츄에이터, 로봇손 등 로봇 핵심 부품의 국산화율 제고 필요성을 지적하며 진흥원을 향해 연구에 박차를 가해달라고 당부했다.
대구의 로봇 인프라 활용도 강조했다. 김 총리는 “대구가 약 15년 정도 업력을 가지고 관련 인프라를 축적해 왔고, 그것이 AI(인공지능) 전환 시대에 잘 결합이 되면 차세대 로봇 산업에 큰 기반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저도 돌아가서 대구에 있는 인프라를 잘 설명할 수 있는 기회, 우리가 지원할 수 있는 걸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대구 서구의 ‘그냥드림’ 사업장도 찾았다. 먹거리·생필품 무상지원사업인 그냥드림은 ‘국민의 목숨을 살리는 정부’라는 기조 아래 이재명정부가 중점을 두고 추진하는 대표 복지 정책이다.
김 총리는 간담회를 열고 “그냥드림 사업은 정부와 이 대통령께서도 굉장히 관심을 갖고 있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대구가 모든 구에 그냥드림 사업장을 설치한 모범 사례여서 오늘 방문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현장을 보니 여러 가지 다양한 (물품) 기부가 효율적이고 실효적으로 이뤄지는 게 중요하고, (사업장에) 오신 분들이 마음에 불편함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8시30분에는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민참정권 침해 관련 긴급 관계장관회의도 주재한다. 지난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따른 참정권 침해 문제 및 이에 대한 정부 대응 현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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