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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무 중에도 빛난 사명감…강릉해경 김세진 경사, 바다 빠진 여성 2명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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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배상철 기자 b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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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번날 해변을 산책하던 해양경찰이 바다에 표류하는 20대 여성 2명을 발견하고 망설임 없이 입수해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감동을 전하고 있다. 

 

11일 강릉해양경찰서에 따르면 강릉구조대 소속 김세진 경사는 비번이던 전날 오후 5시 강릉시 사근진해변에서 산책을 하던 중 20대 여성 2명이 물에 빠진 상황을 목격했다. 

강릉해양경찰서 강릉구조대 소속 김세진 경사. 강릉해경서 제공
강릉해양경찰서 강릉구조대 소속 김세진 경사. 강릉해경서 제공

이날 바다를 찾은 관광객 A씨가 물에 빠지자 이를 지켜보던 일행 B씨가 인근 인명구조함에 있는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구조를 시도했으나 함께 표류하게 된 것으로 알려진다. 

 

김 경사는 망설임 없이 바다에 뛰어들었고 표류하던 이들을 모두 안전하게 구조했다. 김 경사는 “익수자를 보고 반드시 살려야 한다는 생각에 몸이 먼저 반응했다”며 “앞으로도 자랑스런 해양경찰 구조대원으로서 맡은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비번날 구조한 김 경사에게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강릉해경에 따르면 날이 따뜻해지면서 해수욕장 개장 전임에도 바다에 들어가 물놀이를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사고 위험에 높아짐에 따라 강릉해경은 사고 취약 시간대를 중심으로 예방순찰과 안전 계도를 강화하는 등 연안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사고 예방을 위해 지자체와도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 강릉시는 오는 12일부터 매주 금∙토∙일 안전요원을 일부 조기배치하기로 했다. 아울러 해수욕장 개장 전 입수 자제를 당부하는 안내 문구를 확대 게시하는 등 선제적인 안전관리 대책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강릉해경 관계자는 “안전요원이 배치됐다고 해도 해수욕장 개장 기간과 비교하면 충분한 인원이 배치된 것은 아니다”라며 “안전을 위해 개장 전까지는 입수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특히 너울성 파도가 있을 때에는 갑작스런 파도에 언제든 휩쓸릴 수 있어 안전을 위해 사진 촬영 등을 할 때에도 너무 가까이 접근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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