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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일한 시장으로 남고 싶었다”…허태정에 남긴 당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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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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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는 모두 내 책임, 성과는 공직자 덕분
허태정 당선인에 “새로운 4년 빛 발하길”
트램 사업비 추가 증액 우려…“후임 고생 없게 마무리”
“중요한 정책 결정은 다음 시장에게 넘겨야”

이장우 대전시장은 9일 “지난 4년 동안은 가장 영광스러운 기간이었다”고 임기 소회를 밝히면서 공백 없는 인수인계를 당부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재임 중 마지막으로 연 확대간부회의에서 “지난 4년 동안 시장을 하면서 짐이 무거웠지만 일한 시장으로 남고 싶었다”며 “나름대로 보람과 긍지를 갖고 임기를 마무리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과가 있다면 모두 제 책임이며 도시 발전을 위해 이뤄낸 성과들은 공직자 여러분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민선7기에 이어 민선9기를 이끌게 된 허태정 당선인에 당부의 말도 전했다. 

 

이 시장은 “허 당선인이 시장 경험이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의 경험들이 새로운 4년을 하면서 빛을 발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누가 시장을 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이 도시가 어떻게 되는 게 훨씬 더 중요한 일이라고 본다”며 “시장은 왔다 가지만 도시는 미래를 위해 계속 존속해야 한다. 대전이 세계적인 도시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시철도2호선 트램 총사업비 증액에 대한 우려도 내보였다. 

 

이 시장은 “트램에 대해 사실 걱정이 많다”며 “총 사업비가 또 늘어나게 됐는데 이 문제에 대해선 제 임기내라도 조정할 것이 있으면 하자”고 말했다.

 

민선 7기 7400억원이던 트램 사업비는 민선 8기 들어 1조5000억원 가량으로 약 2배 늘었다. 그러나 최근 트램 건설 총사업비는 1500억원 정도 더 증액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시는 현재 정부와 협의 중이다. 

 

이 시장은 “트램은 곡절이 많고 선거 때도 얘기들이 많이 있었지만 이장우 때라도 끝내야겠다고 판단했다”며 “총사업비 변경 문제는 후임 시장이 와서 고생하지 않도록 빠르게 진척해서 마무리할 것”이라고 재차 주문했다. 

 

이 시장은 “선거를 마무리하면서 다음 시장도 고민이 많겠다고 생각했다”며 “추진해야 할 사업은 많은데 예산은 한정돼있어 여러 어려움이 있겠지만 다음 시장이 임기를 시작하자마자 즉시 할 수 있도록 인수인계를 잘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정책 결정 권한은 다음 시장에게 줘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 시장은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세계 총회 참석을 위해 21일부터 27일까지 모로코로 마지막 국외출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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